가공식품 물가 4.6% 상승…여름철 할인행사로 부담 완화

작성일: 2025년 7월 8일
수정일: 2025년 7월 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4일 식품·유통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여름철 가공식품 할인행사 실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6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6%를 기록하며 전체 물가상승률 2.2%를 크게 웃돌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은 주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에너지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코아 가격은 2023년 톤당 3,308달러에서 올해 6월 9,613달러로 급등했고, 커피(로부스타) 역시 2,490달러에서 4,190달러로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초콜릿, 김치, 커피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팜유와 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과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며 기업의 원가부담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그간 커피, 코코아 등 21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커피·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를 면세하는 등 지원책을 펼쳐왔다.

이번 간담회에서 업계는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7~8월 집중 할인행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7월에는 라면, 빵 등 체감도가 높은 제품과 아이스크림, 주스, 삼계탕 등 여름철 소비 증가 제품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김치는 주요 업체들이 참여해 온라인몰, 홈쇼핑, 오프라인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