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 7,788명 발생...여름철 집중 현상
작성일: 2025년 7월 12일
수정일: 2025년 7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건수는 204건에 달하며, 이로 인한 환자 수는 7,78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9월 여름철 집중 발생 양상을 보여 전체 발생 건수의 52%인 107건(4,542명)이 이 기간에 발생했다.
발생 장소별로 살펴보면 음식점이 129건(63%)으로 가장 많았고, 집단급식소 35건(17%),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0건(5%)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원인 식품으로는 달걀말이와 달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 김밥과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살모넬라는 가금류와 포유류의 소화관,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으로, 오염된 식품 섭취 시 발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식약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구입 시 껍데기가 깨지지 않은 신선한 제품을 선택하고 산란일자와 소비기한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입한 달걀은 즉시 냉장 보관하되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고, 2~4주 내에 소비하도록 권고했다.
조리 시에는 달걀과 육류, 가금류 등을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하고,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살균제를 사용해 세척하고 식재료별로 구분 사용하며,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 후 재가열해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