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최저임금 1만 320원 확정…17년 만에 노사 합의

최저임금위원회가 2026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 320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대비 290원(2.9%) 오른 수준으로, 17년 만에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의 중재와 노사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다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위원장의 수정안 제출 요구에 동의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

이후 한국노총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9차, 제10차 수정안을 제출하며 합의에 도달했다.

확정된 최저임금을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 6880원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 2000명(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 290만 4000명(13.1%)으로 추산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