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 시작...총 20개사에 최대 1억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의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를 AI 스타트업에 개방하는 '인공지능 창업기업 거대언어모델 챌린지' 사업을 17일 공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AI 스타트업 주도의 인공지능 전환을 통해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동시에 스타트업의 신규 판로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챌린지에는 KT, 네이버 클라우드, 오라클 등 자체 LLM을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 3개사가 참여해 총 19개 AI 전환 과제를 공모한다. KT는 '믿:음 2.0'을 활용한 AI 보안 솔루션과 콘텐츠 생성 AI 시스템 개발 등 5개 과제에 6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하이퍼 클로버X를 활용한 제조 현장의 판매·재고·수요 예측 AI 시스템 개발 등 8개 과제에 8개 스타트업을, 오라클은 OCI Generative AI를 활용한 산업별 AI 특화 솔루션 개발 등 6개 과제에 6개 스타트업을 각각 모집한다.
중기부는 선정된 AI 스타트업에 협업 자금을 최대 1억원씩 지원하며, 대기업들은 LLM 활용 개발 환경, 클라우드 크레딧, 기술검증 기회 등을 제공한다. 우수 기업에는 대기업 컨소시엄 참여 기회, 마켓플레이스 입점, 글로벌 판로 확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신청 접수는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이며,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과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AI 분야 경쟁이 기술 개발보다 산업 적용 속도의 싸움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AI 스타트업 주도의 인공지능 전환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