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13차 방류 계획대로 진행…우리 수산물도 안전"
작성일: 2025년 7월 17일
수정일: 2025년 7월 17일
정부는 도쿄전력이 7월 14일부터 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 13차 방류가 계획대로 특이사항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발표했다.
국무조정실 김영수 국무1차장은 정부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이 지난 10일 13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가 방류 기준치 이하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63~317베크렐로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베크렐을 충족했다. 어제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총 672세제곱미터였으며, 삼중수소 배출량은 총 1,956억 베크렐이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 3km 이내 해역에서 7월 14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해역과 수산물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7월 16일 기준 생산단계와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각각 353건과 354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108건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국내산 바지락과 꽃게 등 9건의 삼중수소 모니터링 결과도 불검출이었다.
정부는 이번 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해 IAEA 현장사무소를 통해 13차 방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