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해내고 마는 사람들의 공통점 5가지

결국 해내고 마는 사람들의 공통점 5가지

김유진 논설위원
작성일: 2025년 7월 18일
수정일: 2025년 7월 18일

오늘은 세계적인 현자들이 발견한, 결국 해내고 마는 사람들의 5가지 공통 DNA를 통해 우리 사장님들의 잠자고 있던 성공 스위치를 함께 켜보려 합니다. 아주 재미있을 겁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아마 수십 통의 전화를 받고, 예상치 못한 문제와 씨름하고, 막막한 내일의 매출을 걱정하며 '아, 정말 힘들다' 되뇌셨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세상에는 어떤 폭풍우가 몰아쳐도 결국에는 항해를 마치고 목적지에 깃발을 꽂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업이든, 인생이든, '무조건' 해내고 마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에게는 무슨 특별한 유전자(DNA)라도 있는 걸까요?

정답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입니다. 타고나는 기질도 있겠지만, 그들의 진짜 비밀은 '후천적으로 단련된 생각의 근육'에 있습니다.

DNA 1. 실패를 '연료'로 쓰는 연금술사

보통 사람들은 실패하면 좌절하고 멈춰 섭니다. 하지만 해내는 사람들은 실패라는 돌덩이를 주워 용광로에 던져버립니다. 그리고 그것을 황금보다 빛나는 '성공의 연료'로 바꿔버리죠. 그들은 실패를 '끝'이 아니라, '더 나은 길을 알려주는 데이터'로 해석합니다.

"장애물은 길이다." (The obstacle is the way.)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제국의 가장 현명한 황제였던 아우렐리우스는 온갖 역경과 전쟁, 전염병 속에서도 제국을 통치했습니다. 그는 문제가 생겼을 때 불평하는 대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에서 지혜와 용기, 성장의 기회를 찾았습니다.

오늘따라 손님이 뜸했나요? 신메뉴 반응이 별로였나요? 이건 '실패'가 아닙니다. "아, 이 지역 타겟에게는 이 마케팅이 안 먹히는구나", "이 메뉴는 이런 방향으로 개선해야겠구나"라는 귀한 데이터입니다. 좌절 대신 데이터를 분석하고, 어제보다 1cm라도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 이것이 해내는 사람들의 첫 번째 DNA입니다.

DNA 2. '왜'라는 심장을 가진 탐험가

해내는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What)', '어떻게 할까(How)'보다 훨씬 더 근본적인 질문에 집착합니다. 바로 '내가 이 일을 왜 하는가(Why)'입니다. 이 '왜'라는 질문은 그들의 심장이자, 망망대해를 비추는 등대입니다. 돈은 결과일 뿐, 그들을 움직이는 진짜 동력은 따로 있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하느냐를 보고 사지 않는다. 당신이 그것을 왜 하느냐를 보고 산다." - 사이먼 시넥 (리더십 전문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저자)

애플이 단순히 '잘 만든 컴퓨터'를 팔았다면 지금의 애플이 되었을까요? 아닙니다. 그들은 '현상에 도전하고, 다르게 생각한다'는 '왜'를 팔았고, 사람들은 그 신념에 열광했습니다.

팁! 사장님은 왜 이 가게를, 이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였나요? 아니면 '우리 동네 사람들에게 가장 맛있는 커피를 대접하고 싶어서', '내 기술로 사람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싶어서'와 같은 더 큰 이유가 있었나요? 그 첫 마음, 그 '왜'를 다시 한번 심장에 새겨보세요. 지치고 흔들릴 때마다 가장 강력한 버팀목이 되어줄 겁니다.

DNA 3. '완벽'보다 '완성'을 택하는 행동주의자

"조금만 더 준비되면...", "계획이 완벽해지면..." 이런 생각에 빠져 시작조차 못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해내는 사람들은 '일단 저지르고 보는' DNA를 가졌습니다. 그들은 70% 정도만 확신이 서면, 일단 작은 돌멩이라도 던져 파문을 일으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 (경영학의 아버지)

해내는 사람들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만 돌리지 않습니다. 직접 필드에 나가 부딪히고, 깨지고, 수정하며 길을 만들어갑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말한 'Day 1' 정신처럼, 늘 처음 시작하는 스타트업처럼 가볍고 빠르게 움직입니다.

팁!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가 떠올랐나요? SNS에 서툴러도 괜찮습니다. 일단 서툰 영상이라도 찍어 올려보세요. 새로운 메뉴를 구상 중인가요? 완벽한 레시피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단골손님에게 "맛 평가 좀 해주세요"라며 작은 샘플을 건네보세요.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완성'이 '완벽'을 이깁니다.

DNA 4. 호기심으로 가득 찬 '영원한 학생'

세상은 미친 듯이 변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성공 공식이 오늘은 실패의 지름길이 될 수 있죠. 해내는 사람들은 이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절대 맹신하지 않습니다. 나이와 지위에 상관없이 늘 배우고 질문하는 '영원한 학생'의 자세를 유지합니다.

"내가 아는 것은 단 한 가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 소크라테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의 단짝 찰리 멍거는 90세가 넘어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다양한 학문의 지식을 연결해 더 나은 판단을 내리는 '격자틀 정신 모델'을 강조했죠. 성공한 사람일수록 더 겸손하게 배우려 합니다.

팁! 요즘 젊은 친구들은 어디서 정보를 얻는지, 경쟁 가게는 어떤 새로운 시도를 하는지 늘 호기심을 가지세요. 업계 신문이나 책을 읽는 것도 좋고, 성공한 다른 사장님들의 유튜브를 보는 것도 좋습니다. "왕년에는 내가 최고였지"라는 생각에 갇히는 순간, 성장은 멈춥니다. 호기심은 당신의 사업을 절대 늙지 않게 하는 방부제입니다.

DNA 5. '꾸준함'이라는 무서운 무기

반짝이는 열정은 누구나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열정이 식었을 때,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을 계속해나가는 '꾸준함'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의 열쇠입니다. 해내는 사람들은 기분이 좋든 나쁘든, 결과가 보이든 보이지 않든, 해야 할 일을 기계처럼 해냅니다.

"우리가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은 행동이 아닌 습관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고대 그리스 철학자)

세계적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상에 앉아 정해진 분량의 글을 쓴다고 합니다. 그는 창의력이 '규칙적인 노동'의 산물이라고 믿습니다. 이 무섭도록 성실한 '습관의 힘'이 그를 거장으로 만들었습니다.

팁! 매일 아침 10분 일찍 가게 문을 열고 청소하는 것. 매일 밤 하루의 매출과 고객 반응을 정리하는 것.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것. 이런 사소하고 어쩌면 지루한 반복이 당신을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다른 존재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열정은 시끄럽지만, 꾸준함은 조용히 모든 것을 이깁니다.

당신은 이미 그 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장님, 이 5가지 DNA를 살펴보니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역시 나는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천만에요.

실패를 딛고 가게를 연 당신은 이미 연금술사의 자질이 있습니다.

가족과 자신의 삶을 위해 이 일을 시작한 당신에게는 이미 '왜'라는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수많은 고민 끝에 사업자등록증을 낸 당신은 이미 위대한 행동주의자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당신은 영원한 학생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가게 문을 여는 당신에게는 꾸준함이라는 무기가 이미 들려 있습니다.

결국 해내고 마는 사람들의 DNA는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 잠재된 힘이며, 그것을 인식하고 매일 조금씩 단련해나갈 때 비로소 강력한 '성공 스위치'가 켜지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당신 안에는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거인이 잠자고 있습니다. 그 거인을 믿고, 내일 다시 한번 힘차게 나아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