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경기 하방압력 지속되지만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신호"
작성일: 2025년 7월 19일
수정일: 2025년 7월 19일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7월 최근경제동향'에 따르면, 국내 경제가 내수 부진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심리 개선 등 일부 긍정적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5월 산업활동 지표를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2.9% 감소했고, 서비스업 생산도 0.1% 줄어들었다.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20.8% 급감하며 부진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1% 하락했다. 지출 부문에서는 소매판매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전월 대비 4.7%, 3.9% 감소했다.
반면 일부 긍정적 지표도 확인됐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4.3% 증가했으며, 일평균 수출액도 28억 5천만 달러로 6.8% 늘었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8.7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고용시장에서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8만 3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2.8%로 0.1%포인트 개선됐다. 기재부는 31조 8천억 원 규모의 추경 신속 집행과 21일 지급 예정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