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바루 화메이차레스토랑 실내 좌석과 음료
조호르바루 화메이차레스토랑의 실내 좌석 공간과 음료가 보인다.사진: JOHORNOW / 원출처 · 원본 · 라이선스

월매출 10만 링깃 아래로 떨어진 식당, 메뉴·공간·운영을 다시 설계해 만석 매장까지

FBK 편집부
작성일: 2026년 9월 5일
수정일: 2026년 9월 5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화메이차레스토랑(Hua Mei Tea Restaurant, 华美茶餐室) 마운트 오스틴 지점은 월매출이 20만여 링깃에서 10만 링깃 아래로 떨어졌다. 화메이는 이후 약 1년 동안 메뉴와 공간, 콘텐츠 운영, 서비스 동선과 표준화 절차를 다시 설계했고, 매출 급감 이후 약 3년 만에 선웨이 빅 박스(Sunway Big Box) 매장이 만석에 이른 사례를 소개했다.

매출이 절반 넘게 떨어지자 매장 전체를 다시 봤다

화메이차레스토랑(Hua Mei Tea Restaurant)의 마운트 오스틴 지점은 월매출이 20만여 링깃에서 10만 링깃 아래로 하락했다. 화메이 관련 공개 기사에서는 위기의 배경을 제품력 저하가 아니라, 비슷한 제품을 파는 경쟁자들이 더 낮은 가격과 더 빠른 홍보로 소비자의 관심을 가져간 업계의 동질화로 설명한다.

화메이 내부에서는 제품이 핵심이지만 매장 환경과 홍보도 중요하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후 약 1년 동안 서비스 동선, 음식 표현, 공간 콘셉트, 메뉴 구조와 브랜드 비주얼 시스템을 전면 재설계했다.

메뉴를 음식 목록에서 브랜드 이야기로 바꿨다

화메이는 교통수단의 변화를 브랜드 서사의 시간축으로 활용했다. 대표 메뉴와 목적지를 탑승구와 항공편 번호 형식으로 표현해 고객의 주문 과정을 시대를 가로지르는 여행처럼 구성했다.

이 변화는 메뉴 이름만 바꾼 작업이 아니었다. 메뉴와 공간, 음식 표현을 하나의 브랜드 이야기 안에 배치하고, 대표 메뉴가 매장 안에서 어떤 맥락으로 제시되는지를 다시 정한 작업에 가까웠다.

콘텐츠는 외부 팀에 맡기되 브랜드의 병목부터 파악했다

화메이는 콘텐츠 전환을 위해 외부 콘텐츠 팀과 월 단위 계약을 맺었다. 대본·촬영·편집을 한 팀이 맡았고, 촬영 전에는 브랜드의 역사와 병목, 주요 전환점을 파악한 뒤 맞춤형 대본을 만들었다. 일반적인 형식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브랜드의 맥락을 먼저 파악한 방식이다.

이 팀은 3일 동안 영상 15편을 한 번에 제작했다. 공개 기사에서는 콘텐츠 운영의 직접적인 효과로 창업자 개인이 브랜드의 핵심 자산이 됐다고 설명한다. 다만 콘텐츠 운영과 매출, 재방문율, 비용 사이의 관계를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제시되지 않아 콘텐츠만으로 사업 성과가 발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새 매장은 놓치던 고객 가까이에 뒀다

화메이는 에코 보타닉(Eco Botanic) 인근에서 주차 문제로 방문을 포기하던 잠재 고객을 겨냥해 차량으로 10분 거리의 새 입지를 선택했다고 설명한다. 유동인구만 따지기보다 기존 매장에 오고 싶었지만 주차 문제로 이탈하던 고객과 새 입지를 연결한 판단이었다.

10분이라는 거리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새 매장을 검토할 때는 예상 유동인구와 함께 기존 매장에서 주차와 접근 시간 때문에 이탈한 고객이 실제로 있었는지, 새 입지가 그 이탈 이유를 줄이는지를 비교해야 한다.

한 매장의 최고점보다 반복 가능한 운영을 택했다

화메이는 현지 직원의 유동성이 높고 숙련 직원 의존이 커질 수 있는 운영 환경에 대응해 표준화된 작업 절차를 도입했다. 특정 직원의 경험과 자율성에 의존하는 대신 절차 자체가 운영을 떠받치도록 한 방식이다.

화메이의 운영 철학은 단일 매장에서 80점 이상을 만드는 것보다 체인 전체에서 70점 이상을 안정적으로 재현하는 데 있다. 이를 적용하려면 원재료 규격, 조리 순서, 음식 표현, 교육 시간처럼 매장 간 비교가 가능한 항목을 정해야 한다.

매출 급감에서 새 매장 만석까지 약 3년

공개 기사에 따르면 화메이는 마운트 오스틴 지점의 매출 급감 이후 선웨이 빅 박스 매장이 만석에 이르기까지 약 3년이 걸렸다고 소개된다. 이 결과는 메뉴와 공간, 콘텐츠, 입지, 운영 절차를 함께 바꾼 과정 뒤에 나온 사례로 서술된다.

다만 각 개편의 비용과 매출·이익·재방문율 변화가 따로 제시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만석이라는 결과만으로 특정 개편의 효과를 판단하기보다, 매장별 투자비와 객단가, 회전율, 인력 투입을 나눠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