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어르신 통신비 지원…월 5000~6000원 알뜰요금제 8월 출시

작성일: 2025년 7월 22일
수정일: 2025년 7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거 어르신을 위한 통신비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혼자 거주하는 고령층의 통신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자체와의 수요조사를 다음 달 8일까지 실시한 뒤, 참여 지자체를 확정해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요금제는 원래 월 1만 원 내외 수준이지만, 이통사 지원금과 우체국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실제로는 월 5000~6000원대에 2년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 안심옵션도 포함돼 있어 고령층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과기정통부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지자체는 대상자 선정과 요금지원을 맡는다. 이동통신 3사와 알뜰폰 업체는 전용 요금제를 개발·제공하며,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망을 활용해 현장 가입을 도울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기본권 보장이라는 정부 공약과 연결된 정책"이라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