녠산하이 훠궈점 간판과 내부 공간
녠산하이 훠궈점의 조명 간판과 매장 내부 공간이 보인다.사진: ffifood.com / 원출처 · 원본 · 라이선스

접시 하나 1.9위안부터…푸저우에 문 연 2,000㎡ 셀프 훠궈점

FBK 책임기자
작성일: 2026년 9월 7일
수정일: 2026년 9월 7일

접시 하나를 1.9위안부터 고르는 2,000㎡ 규모의 셀프 훠궈점이 중국 푸저우에 문을 열었다. 온라인 신선식품 플랫폼 푸푸 슈퍼마켓(朴朴超市)이 식재료 공급망을 매장 식사에 연결한 첫 홀 식사형 점포다.

1.9위안 접시와 약 100위안의 1인당 소비액

중국 신선식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푸푸 슈퍼마켓(朴朴超市)은 2026년 7월 24일 푸저우에서 녠산하이(Nianshanhai·念山海) 훠궈점의 시범 영업을 시작했다. 푸푸는 전진창고를 기반으로 온라인 주문과 즉시배송을 운영해 온 업체다. 2025년 9월부터 배달 전용 외식 사업인 푸푸 키친(朴朴厨房)을 운영했지만, 홀 식사를 제공하는 점포는 녠산하이가 처음이다.

매장은 고객 한 명이 냄비 하나를 쓰고 식재료를 직접 고르는 방식이다. 메뉴는 소량 접시로 나뉘며 접시당 가격은 1.9위안부터 49.9위안까지 7개 가격대로 구성된다. 소비자 방문 후기를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육수는 20종이 넘고 메뉴는 300종이 넘으며, 1인당 소비액은 약 100위안이다. 이는 보도에 인용된 방문 후기 기반 수치이므로 실제 전체 고객의 평균 소비액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1.9위안은 전체 식사의 가격이 아니라 접시 한 개의 최저 가격이다. 운영자가 살펴야 할 숫자는 이 시작 가격 자체보다 고객이 고르는 접시 수와 가격대의 조합, 그 결과로 형성되는 실제 1인당 소비액이다.

외식 경험은 협력사에서, 식재료는 푸푸에서

매장 직원은 모든 메뉴 식재료가 푸푸의 공급망에서 공급되며 점포도 푸푸가 직접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신선식품 사업에 기반을 둔 푸푸의 공급망을 소량 접시와 1인용 훠궈라는 식사 장면에 사용한 구조다.

운영 법인인 푸젠 녠산하이 외식관리회사의 지분 75%는 푸푸테크놀로지가 보유한다. 보도에 따르면 푸푸는 공급망을 맡고 협력사는 외식 점포 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푸푸가 식재료 공급과 지분의 다수를 맡고 협력사가 점포 운영 경험을 보태는 역할 분담이다.

다만 공급 주체와 지분 구조만으로 이 점포의 수익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실제 경제성을 평가하려면 식재료 원가율과 폐기율, 매장과 배송의 재고 공유 정도 같은 운영 지표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2,000㎡보다 먼저 확인할 숫자

훠궈점은 약 2,000㎡ 규모다. 같은 층에서 준비 중이던 푸푸의 첫 오프라인 슈퍼마켓은 훠궈점 시범 영업 당시 아직 문을 열지 않았고, 개장 시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푸푸 측은 훠궈점을 연 이유와 향후 출점 계획에 관해 추가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된 사실만으로 이 매장을 온라인 식재료 구매를 촉진하는 체험 공간이나 신뢰 장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런 효과를 평가하려면 방문자의 앱 가입과 매장 체험 후 온라인 구매 전환을 연결해 측정해야 한다.

국내 새벽배송·퀵커머스 사업자가 참고할 부분은 2,000㎡라는 규모보다 검증 순서다. 기존 물류권역에서 판매하는 육류·수산물·채소를 소접시 훠궈나 샤브샤브로 구성한 뒤 식재료 원가율과 폐기율을 기존 소매 운영과 비교할 수 있다. 같은 식재료가 배송과 매장에서 함께 사용된 비율, 임박 재고의 메뉴 전환량, 식사 후 앱 재구매율도 자체 파일럿에서 기록할 지표다.

푸푸 사례에서 확인되는 정보는 매장 면적과 가격, 후기 기반 1인당 소비액, 공급 주체와 지분·역할 구조까지다. 이 수치만으로 출점 기준이나 중단선을 정하기는 어려우므로 실제 확장 판단에는 별도의 단위경제성 검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