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300억원 투자지원금 첫 시행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국내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지원금 사업을 최초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에는 총 1,300억원(국비 7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품목이나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국내 투자분으로, 투자 금액의 30~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건당 최대 150억원, 기업당 최대 200억원의 국비 지원 한도가 적용되며, 약 30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이를 통해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등 경제안보 핵심 품목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투자지원금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9월 12일 오후 4시까지 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투자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실사를 진행한 후,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최종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접수 기간 중 사업 안내와 질의응답을 위한 전용 전화번호(070-7712-1928)를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