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기업 대상 700억 원 국비 지원

작성일: 2025년 7월 22일
수정일: 2025년 7월 22일

정부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투자보조금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을 통해 국비 700억 원을 포함한 총 13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에서 공급망 안정품목이나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의 국내 투자 사업이다. 정부는 해당 기업들의 투자액 대비 30~50%를 지원하며, 건당 최대 150억 원, 기업당 최대 200억 원의 국비 지원 한도를 설정했다. 이러한 지원 규모를 바탕으로 약 30개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번 투자지원 사업을 통해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같은 경제안보 핵심 품목들의 해외 의존도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기존 보조사업과 달리 건축물 신·증설 없이도 설비투자만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투자 단계별 분할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9월 12일까지 e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투자계획을 제출하면 되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검토를 거쳐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