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AI 프로젝트 210억 투입, 대기업만 배불리는 꼴?
작성일: 2025년 7월 25일
수정일: 2025년 7월 25일
정부가 K-콘텐츠 산업에 인공지능 혁신을 위해 21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고 발표했지만, 과연 이것이 진정한 산업 혁신인지 아니면 또 다른 예산 낭비인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케이-콘텐츠 인공지능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의 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 245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이 주로 제작 단계에만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 사업은 기획부터 유통·홍보까지 전 생산주기를 아우른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신생기업이 연합체를 구성해 참여하도록 하여 상생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대기업 위주의 지원이 될 가능성이 높고, 정작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소규모 제작사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체부는 올해 말 '인공지능 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과연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