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콩 의존도 60% 충격...국산콩 살리기 마지막 카드 통할까
작성일: 2025년 7월 25일
수정일: 2025년 7월 25일
국내 콩 자급률이 5년 만에 15%포인트 급상승했지만,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60%를 넘는 가운데 소비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풀무원기술원이 7월 24일 충북 청주에서 국산 콩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논 타작물 재배 확대 정책에 힘입어 콩 재배면적은 2021년 5만 4천 헥타르에서 2024년 7만 4천 헥타르로 3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콩 자급률도 23.7%에서 38.6%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국민 1인당 연간 콩 소비량은 7.3kg에 그쳐 생산 증가에 비해 소비는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식량과학원은 신품종 개발과 생산기술 지원을, 풀무원은 가공적성 평가와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나물용 신품종 '아람'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두부, 콩나물 등 주요 가공식품의 품질 향상과 상품성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풀무원 김태석 기술원장은 "농업과 식품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기능성 품종을 활용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