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중국엔 김치·로제 볶음면…일본선 편의점 전용 컵제품 잇달아 선보여

농심, 중국엔 김치·로제 볶음면…일본선 편의점 전용 컵제품 잇달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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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년 10월 4일
수정일: 2026년 10월 4일

농심(Nongshim)이 중국 시장에 신라면(Shin Ramyun) 김치 볶음면과 신라면 로제 크리미 토마토 볶음면을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신라면 야키소바 볶음 김치 컵을 2026년 4월 20일부터, 신라면 로제 컵을 5월 18일부터 판매하며 제품별로 판매처와 캠페인을 나눴다.

중국 시장에 선보인 제품은 신라면 김치 볶음면과 신라면 로제 크리미 토마토 볶음면이다. 김치 볶음면은 중국 전용 제품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소개됐다. 농심은 한국에 먼저 출시한 뒤 더 많은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는 볶음 김치와 로제로 맛을 나눴다

신라면 김치 볶음면은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 김치의 신맛·단맛·감칠맛을 더한 제품이다. 진한 김치 소스와 김치 알갱이를 사용했고, 개발 과정에서는 볶은 향을 강화해 조리할 때 볶은 김치에 가까운 풍미를 내도록 했다.

신라면 로제 크리미 토마토 볶음면의 ‘로제(Rosé)’는 장미 향이 아니라 한국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소스 풍미를 뜻한다. 토마토와 크림에 매운맛 요소를 결합해 부드러운 질감과 분홍빛을 내는 방식이다.

일본에서는 인기 레시피를 컵제품으로 연결했다

신라면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형 레시피가 화제가 된 제품이다. 그중 ‘로제 신라면’은 농심 일본 공식 레시피에서 2025년 페이지 조회수 1위를 기록했고, 일본 공식 자료는 이 레시피의 인기를 신라면 로제 컵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로제 제품은 중국 시장에 선보인 볶음면과 이름과 판매 방식이 다른 신라면 로제 컵이다. 농심 일본은 이 제품을 토마토·크림 소스에 고추장의 감칠맛과 신라면의 매운맛을 더한 ‘K-ROSE’ 맛으로 설명했다. 2026년 5월 18일부터 일본 전국의 세븐일레븐에서 순차적으로 선행 판매하며, 구매 영수증으로 응모하는 추첨 캠페인도 진행한다.

일본 볶음 김치 컵은 ‘SWICY’와 할랄 인증을 앞세웠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볶음 김치 제품은 중국 시장의 신라면 김치 볶음면과 구분되는 신라면 야키소바 볶음 김치 컵이다. 농심 일본은 2026년 4월 20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볶음 김치의 단맛과 신맛에 신라면의 매운맛을 결합한 제품으로, ‘Sweet’와 ‘Spicy’를 합친 ‘SWICY’ 풍미를 내세웠다.

이 제품은 할랄 인증도 취득했다. 농심 일본은 종교적 배경에 따라 식재료에 제약이 있는 소비자에게도 제품을 알리기 위한 요소로 인증을 소개했다.

농심 일본은 신라면 툰바가 2024년 한국 출시 후 4개월 동안 2,500만 개 판매됐고, 2025년 일본에서 연간 매출 10억 엔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2,500만 개는 한국 내 봉지면과 컵면 합산 판매 수량이고, 10억 엔은 일본 내 봉지면과 컵면 합산 매출이다. 이 수치는 중국의 두 신제품이나 일본의 로제·볶음 김치 제품 성과를 보여주는 수치가 아니다. 이번 사례에서 확인되는 변화는 같은 신라면의 매운맛을 시장별로 볶음 김치와 토마토·크림으로 나누고, 일본에서는 편의점 판매와 구매 영수증 캠페인을 제품별로 설계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