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동네 바, 디트로이트에선 도시 기억 담은 공간으로 확장
뉴욕에서 출발한 동네 바 레이스 홈타운 바(Ray’s Hometown Bar)가 디트로이트에 매장을 열었다. 이번 매장은 어센틱 호스피탈리티(Authentic Hospitality)와 노호 호스피탈리티 그룹(NoHo Hospitality Group)의 첫 협업으로, 기존 매장을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디트로이트의 문화와 역사, 주변 환경을 반영해 공간을 구성했다.
이번 매장은 레이스 홈타운 바를 운영하는 어센틱 호스피탈리티와 뉴욕 기반 외식기업 노호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첫 협업이다. 노호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2018년부터 디트로이트에서 여러 외식 콘셉트를 운영해 왔다.
매장마다 주변 동네에 맞춰 바꿨다
레이스는 2019년 뉴욕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시작했다. 이후 브루클린과 마이애미를 거쳐 디트로이트로 확장했지만, 모든 매장에 같은 경험을 옮기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다.
어센틱 호스피탈리티는 레이스 매장들이 공통 요소를 공유하면서도 각 지역의 이웃 환경에 어울리도록 설계한다고 설명한다. 노호 호스피탈리티 그룹도 디트로이트 매장을 어센틱 호스피탈리티의 동네 바 콘셉트를 디트로이트에 맞게 구현한 공간으로 소개했다.
디트로이트 출신 디자이너가 공간을 설계했다
디트로이트 매장은 디트로이트 출신 디자이너 타보 소머(Taavo Somer)가 설계했다. 그는 자신의 도시 기억과 디트로이트의 문화, 역사, 장소성에서 영감을 얻었다.
매장에는 디트로이트 관련 예술품과 기념품이 놓였다. 부스와 연회석, 작은 좌석 공간, 프라이빗 다이닝룸, 포토부스도 마련됐다. 뉴욕에서 시작한 브랜드의 공통된 틀은 남겼지만, 공간은 디트로이트의 주변 환경과 도시적 기억을 반영하도록 구성했다.
메뉴는 익숙한 바 음식과 음료에 맞췄다
디트로이트 매장에서는 버거, 올비프 핫도그, 프라이드치킨 샌드위치, 모차렐라 스틱, 감자튀김 등 클래식 바 음식에 변주를 더한 메뉴를 판다. 클래식 칵테일과 마티니, 현지 맥주, 프로즌 드링크도 메뉴에 포함했다.
레이스가 제시한 운영 방향은 짧게 들러 음료를 마시는 손님과 친구들과 저녁을 보내는 손님 모두가 편하게 머무는 바다. 따뜻한 서비스와 익숙한 직원과의 접점, 접근하기 쉬운 음식·음료 구성을 통해 단골을 확보하고 디트로이트의 일상에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 매장의 확장 방식에서 확인되는 특징은 브랜드의 이름과 기본 콘셉트는 유지하되, 공간 설계와 음식·음료 구성을 도시별로 조정했다는 점이다. 디트로이트에서는 현지에서 외식 콘셉트를 운영해 온 노호 호스피탈리티 그룹과 협업하고, 도시 출신 디자이너가 공간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레이스의 다음 매장을 만들었다.
어센틱 호스피탈리티 측은 레이스를 더 많은 도시에 선보이고 싶다며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