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월 9월 초, 여름 시즌 가장 매출이 많이 상승하는 메뉴 7가지

7월 8월 9월 초, 여름 시즌 가장 매출이 많이 상승하는 메뉴 7가지

김유진 논설위원
작성일: 2025년 8월 4일
수정일: 2025년 8월 4일

당신의 여름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7개의 황금 열쇠'를 공개합니다. 이 메뉴들은 단순히 '인기 메뉴'가 아닙니다. 평소 대비 매출 상승률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는, 여름 시장의 지배자들입니다.

뜨거운 태양이 아스팔트를 녹이고, 숨 막히는 습도가 온몸을 감싸는 계절. 누군가는 이 계절을 '비수기'라며 한숨 쉬지만, 기억하십시오. 준비된 당신에게 여름은 1년 중 가장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골든 타임'입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감이나 예측이 아닙니다. 지난 수년간의 여름, 대한민국 수백만 개의 카드 결제 데이터를 치열하게 분석한 결과입니다. 데이터는 차갑지만, 그 안에는 고객의 뜨거운 욕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욕망의 지도는 정확하게 '돈의 흐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당신의 여름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 '7개의 황금 열쇠'를 공개합니다. 이 메뉴들은 단순히 '인기 메뉴'가 아닙니다. 평소 대비 매출 상승률이 기하급수적으로 폭발하는, 여름 시장의 지배자들입니다.

여름 시즌 매출이 많이 상승하는 메뉴 7가지

1. 압도적 1위, 영혼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냉면’

냉면

말이 필요 없습니다. 7월 첫 주부터 8월 말까지, '냉면' 키워드가 포함된 결제 건수는 평소 대비 최소 300% 이상 폭증합니다. 특히 점심시간대 직장인들의 결제는 가히 폭발적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의 양강 구도입니다. 고객들은 이제 '그냥 냉면'을 먹지 않습니다. 슴슴한 육수의 깊은 맛을 즐기는 '평냉파'와 새콤달콤한 양념의 짜릿함을 원하는 '함냉파'로 나뉩니다. 당신의 가게는 어떤 고객의 영혼을 타겟팅할 것입니까?

단순히 냉면을 파는 것을 넘어, '우리 가게 냉면을 먹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드십시오. '12시간 우려낸 명품 육수', '주문 즉시 뽑아내는 메밀면' 등 당신만의 스토리를 입히는 순간, 평범한 냉면은 '경험'이 됩니다.

2. 건강과 시원함을 동시에, ‘초계국수 & 콩국수’

초계국수

냉면의 뒤를 바짝 쫓는 강력한 2인자입니다. 특히 '건강'과 '보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3040 여성 고객층의 결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상승 곡선을 그립니다.

초계국수는 닭고기가 주는 단백질과 식초의 상큼함으로 '다이어트식'으로도 사랑받습니다. 콩국수는 '여름철 최고의 식물성 보양식'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 두 메뉴는 '죄책감 없이 즐기는 시원한 한 끼'라는 고객의 숨은 욕망을 정확히 저격합니다.

사이드 메뉴로 '미니 닭튀김'이나 '고소한 녹두전'을 곁들여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고민해보십시오. '완벽한 한 끼'를 제안하는 것은 당신의 몫입니다.

3. '경험'을 판다, 인스타그래머블 ‘프리미엄 빙수’

신라호텔 망고빙수

'빙수'의 객단가는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텔 라운지나 유명 디저트 카페의 '프리미엄 과일 빙수'는 7~8만 원을 호가해도 오픈런이 일어납니다. 이는 고객이 '빙수'가 아닌 '빙수를 먹는 특별한 경험'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는 증거입니다.

핵심은 '비주얼'과 '희소성'입니다.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 제철 고급 과일을 아낌없이 올린 빙수는 그 자체로 SNS 인증샷을 부르는 강력한 마케팅 도구가 됩니다.

우리 가게의 시그니처 빙수를 기획하십시오. 꼭 비싼 과일이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쑥과 인절미 빙수', '소금 캐러멜 팝콘 빙수'처럼 예상 밖의 조합으로 고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십시오.

4. 이열치열, 복날의 제왕 ‘삼계탕’

삼계탕

초복, 중복, 말복. 이 3일간 '삼계탕' 결제액은 대한민국 전체 외식 시장을 뒤흔들 정도입니다. 데이터상으로 가장 예측 가능하며, 가장 확실한 '대박' 아이템입니다.

삼계탕은 단순한 음식이 아닙니다. '여름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의식'에 가깝습니다. 고객들은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삼계탕으로 '보신'하고 싶어 합니다.

복날만 기다리지 마십시오. '여름 내내 즐기는 나만의 보양식'이라는 컨셉으로 '반계탕' 점심 특선이나, '얼큰 닭개장' 같은 변주 메뉴를 준비하십시오.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입니다.

5. 밤을 지배하는 공식, ‘수제 맥주 & 치킨’

치맥

해가 지고 열대야가 시작되면, '치킨'과 '맥주' 결제는 급상승합니다. 특히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수제 맥주' 전문점의 매출 상승률이 눈에 띕니다.

이제 고객들은 '그냥 시원한 맥주'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새로운 맛을 탐험하길 원합니다. 상큼한 페일 에일, 묵직한 스타우트 등 당신의 가게는 고객에게 어떤 '맥주 여행'을 선물할 수 있습니까?

'오늘의 치킨과 어울리는 맥주 페어링'을 제안해보십시오. 전문적인 추천은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더 높은 만족감과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6. 지친 입맛을 깨우는 마법, ‘골뱅이소면 & 비빔만두’

골뱅이소면

저녁 시간대, 특히 2차 술자리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는 메뉴들입니다. 식사 메뉴만큼 폭발적이진 않지만, 테이블당 주문율이 매우 높은 '효자 메뉴'입니다.

새콤, 달콤, 매콤. 이 세 가지 맛의 조화는 더위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주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도, 술안주로 완벽한 균형감을 자랑합니다.

남들과 똑같은 골뱅이소면을 내놓으실 건가요? '바삭한 황태채를 더한 골뱅이무침'처럼 작은 차이 하나가 당신의 가게를 특별하게 만듭니다. 디테일에 집중하십시오.

7. 들고 다니는 시원함, ‘과일 에이드 & 스무디’

과일스무디

카페 업종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다음으로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합니다. 특히 테이크아웃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화려한 색감 덕분에 SNS 바이럴 효과도 뛰어납니다.

자두, 수박,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 전략이 핵심입니다. 고객들은 '지금 아니면 못 마신다'는 희소성에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메뉴판에 '수박 주스'라고만 쓰지 마십시오. '씨까지 갈아 만든 100% 리얼 수박 스무디'처럼, 고객이 한눈에 가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이름을 설계하십시오. 네이밍이 곧 마케팅입니다.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고객의 지갑이 어디로, 왜 열리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7가지 메뉴는 단순한 리스트가 아닙니다. 올여름, 당신의 비즈니스를 한 단계 위로 끌어올릴 가장 강력한 실행 계획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더위에 지쳐 주저앉아 있을 때, 당신은 데이터를 무기로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이 7가지 메뉴를 당신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요?

고민하고, 실행하고, 올여름 매출의 주인공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