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그리스식 요거트, PB는 100g당 5~6위안…우다오는 8~10위안
중국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그리스식 요거트가 100g당 약 5~6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중국 브랜드 우다오(吾岛)의 100g 무설탕 플레인 제품 가격이 약 8~10위안으로 제시된 것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다만 판매 시점과 용량, 유통 채널이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중국 그리스식 요거트 시장에서는 초기 브랜드의 소비자 교육과 유통업체 PB의 가격 제시가 함께 나타났다. 초기 브랜드가 제품을 알리고 카테고리를 형성하는 데 집중했다면, 유통업체는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브랜드 제품보다 낮은 가격대를 제시했다. 다만 이 같은 가격 차이만으로 그리스식 요거트가 고가의 틈새 제품에서 일상 소비재로 이동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중국 브랜드 우다오(吾岛)는 중국의 프리미엄 소매 채널인 허마(盒马), 올레(Olé), 치산(七鲜), 코스트코(Costco)에 먼저 진입해 도시 직장인과 운동 인구, 고소득 엄마 고객층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우다오는 초기 소비자가 제품을 잘 몰라 시식과 설명 인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올레 구매 담당자는 고품질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층과 우다오의 채널이 맞았다고 말했다. 우다오는 2025년 매출이 10억 위안에 가까웠고, 매출의 약 70%가 오프라인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의 샘스클럽(Sam’s Club), 허마, 딩둥(叮咚), 올레찌(奥乐齐), 샤오샹(小象) 등 유통 채널도 PB 그리스식 요거트를 판매했다. 관련 보도는 이들 제품의 가격을 100g당 약 5~6위안으로 제시했다. 그리스식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지방 분리와 유청 제거 같은 공정이 더 필요해 생산 설비와 공급망 투입 부담이 크다. 보도에는 일부 PB 제품이 우다오, 요플레(优诺), 광밍(光明) 등의 OEM 생산으로 만들어졌다는 내용도 담겼다.
우다오는 유통 채널용 OEM·ODM 제품과 자체 브랜드 표준 제품을 함께 운영했다고 밝혔다. 채널 제품과 표준 제품은 사양이 다를 수 있으므로, PB 가격이 낮다는 사실만으로 제조원가나 품질 차이를 단정하기보다는 제품 규격과 판매 조건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
가격은 용량과 채널을 함께 봐야 한다
그리스식 요거트는 초기부터 대중적인 요거트보다 비쌌다. 우다오 창업자는 2016~2017년 중국에서 작은 요거트 컵이 보통 3위안 이하였고, 품질이 좋은 제품도 4~5위안이었지만 그리스식 요거트는 한 컵에 18위안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가격과 규격이 주류 시장에서 벗어나 시장 확대를 제한했다고 봤다.
몇 년 전에는 위탁생산 방식의 그리스식 요거트가 120g 한 컵에 20위안 이상에 판매된 사례도 있었다. 중국 사례를 비교할 때는 표시 가격보다 100g당 가격, 컵 용량, 판매 채널, PB와 브랜드 제품의 규격을 먼저 맞춰야 한다. 한국에서 PB 도입이나 프리미엄 소용량 제품 유지를 검토할 때도 국내 제품을 같은 용량과 채널 기준으로 따로 비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