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교섭 거부 혐의…미국 음식점 카사 보니타, NLRB 고발 뒤 12월 7일 심리
미국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멕시코 음식점 카사 보니타(Casa Bonita)가 노조 가입에 투표한 직원들을 차별하고 성실하게 교섭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미국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NLRB)의 공식 고발을 받았다. 사건 기록에는 근로조건의 일방적 변경과 해고 관련 혐의도 함께 올라 있다.
미국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는 카사 보니타를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공식 고발을 제기했다. 고발에는 액터스 에쿼티 협회(Actors’ Equity Association) 노조 가입에 투표한 직원들을 차별했다는 주장과 노조화한 직원들과 성실하게 교섭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포함됐다.
노조 결성 뒤 근로시간 축소와 파업이 이어졌다
카사 보니타 공연자들은 2024년 11월 투표로 노조 결성을 결정했고, 이후 경영진과 교섭을 진행해 왔다. 노조는 2025년 9월 카사 보니타가 단체교섭 없이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을 줄였다며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제기했다.
노동자들은 그 뒤 할로윈에 파업에 들어갔다. 액터스 에쿼티 협회는 노동자들이 제안된 단체협약에서 더 나은 임금과 근로조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개 사건 기록에는 일방적 변경과 교섭 거부 혐의가 담겼다
미국 연방 노동관계위원회 공개 사건 기록에 따르면 사건번호는 27-CA-373530이다. 사건은 2025년 9월 18일 접수됐고 현재 상태는 ‘Open’으로 표시돼 있다. 사건 장소는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이며, 덴버 관할인 Region 27에 배정됐다.
기록에는 계약의 부인·변경 또는 일방적 변경, 교섭 거부·불성실 교섭, 해고와 관련한 혐의가 열거돼 있다. 쟁점은 근로시간 변경뿐 아니라 노조가 있는 사업장에서 근로조건을 바꾸는 과정과 교섭 방식까지 포함한다.
미국 연방 노동관계위원회의 카사 보니타 경영진 상대 심리는 12월 7일 덴버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공개된 기록과 보도에서는 심리 결과, 구제명령 또는 합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노조 측은 18개월 교섭에서 제기한 문제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액터스 에쿼티 협회 법률 담당자인 안드레아 회셴은 이번 고발이 노동자들이 18개월간의 교섭에서 제기해 온 문제를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카사 보니타는 보도 시점까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되는 절차는 노조 결성, 교섭, 근로시간 축소를 둘러싼 혐의 제기, 파업, 미국 연방 노동관계위원회 사건 접수와 공식 고발, 심리 예고다. 사건 기록에 열거된 내용은 혐의이며 최종 판정이나 구제 조치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