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노사 합의,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과연 현실적인가?
작성일: 2025년 8월 5일
수정일: 2025년 8월 5일
2026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으로 확정되면서 17년 만에 노사 합의라는 이례적인 결과를 낳았다. 고용노동부는 5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90원(2.9%) 인상한 금액으로 고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노사가 합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과 한국노총 근로자위원들이 참여해 합의안을 도출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이의제기 기간에도 별다른 이견이 제기되지 않았다.
확정된 최저임금을 월 환산액으로 계산하면 215만 6880원(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에 해당한다. 이는 업종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제대로 준수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노동시장 환경을 반영한 제도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