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1200만 개 팔린 60cm 에그타르트…특수 몰드·타르트지 업체도 판매 기회

중국서 1200만 개 팔린 60cm 에그타르트…특수 몰드·타르트지 업체도 판매 기회

FBK 편집부
작성일: 2026년 10월 14일
수정일: 2026년 10월 14일

중국 틱톡(더우인)에서 60cm 초장 에그타르트가 9월 한 달 1200만 개 팔렸다. 긴 타르트의 사진 촬영 욕구와 20위안 이내 가격이 소비자를 끌어들였고, 특수 몰드·반제품 타르트지·포장 상자를 공급하는 업체에도 판매 기회가 생겼다.

더우인 생활서비스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초장 에그타르트는 2026년 9월 중국 더우인에서 1200만 개 판매됐다. 9월 28일까지 관련 화제의 누적 노출량은 10억 회를 넘었고 결제 기준 거래액은 2억 위안을 넘었다. 판매량과 거래액은 집계 범위가 같다고 확인되지 않아 개당 가격으로 단순 환산할 수는 없다.

유행의 출발점과 확산을 만든 장면은 달랐다

유행의 출발점으로 소개된 곳은 중국 허난성의 베이커리 체인 다위런자(Da Yu Ren Jia)다. 다위런자의 초장 에그타르트 더우인 공동구매 판매량은 기사 작성 시점에 90만 개를 넘었다.

60cm 막대형 모양은 일반 에그타르트보다 훨씬 크다. 팔뚝보다 긴 타르트를 받으면 사진을 찍고 싶어지고, 친구 사이에서 공유할 이야깃거리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이 시각적 특징이 더우인에서 상품을 빠르게 퍼뜨리는 데 작용한 요인으로 제시됐다.

가격도 시도 장벽을 낮췄다. 주류 가격대는 20위안 이내였고, 에그타르트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이어서 처음 구매할 때의 부담이 낮다고 분석됐다. 더우인에서는 공동구매권이 주요 구매 경로가 됐고, 여러 브랜드가 자체 라이브 방송도 함께 운영했다.

션마마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더우인에서 초장 에그타르트를 판매한 인플루언서는 471명이었다. 인플루언서 전체 판매액은 250만~500만 위안 구간, 일평균 판매액은 10만~25만 위안 구간이었다. 이 수치는 플랫폼 전체 거래액과 집계 대상이 다를 수 있어 매장별 매출이나 순이익으로 읽을 수 없다.

완제품보다 먼저 움직인 것은 공급망이었다

60cm 타르트는 일반 제품의 크기만 늘리면 되는 상품이 아니다. 긴 몰드와 타르트지, 전용 포장 상자가 필요하다. 중국 각지의 매장이 짧은 기간에 같은 형태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성숙한 제빵 공급망이 제시됐다.

션마마 매출 상위 10개 매장 가운데 4곳은 완제품 매장이 아니라 원료·포장재 업체였다. 세 곳은 초장 타르트지 반제품을 팔았고, 한 곳은 일회용 포장 상자를 판매했다. 유행이 커지면서 판매 기회가 완제품 매장뿐 아니라 몰드와 반제품, 포장재 공급업체로도 번진 셈이다.

우한의 공급망 업체 훙둥윈(Hong Dong Yun)은 공장 한 곳에서 하루 1000~2000상자를 생산할 수 있다고 소개됐다. 한 상자는 냉동 타르트지 반제품 60개로 구성된다. 훙둥윈은 초장 에그타르트 출시부터 9월 중하순까지 타르트지 약 1만6000상자를 판매했고, 타오바오 매장 표시 가격인 상자당 263위안을 적용한 계산상 매출은 약 420만 위안이다.

이 수치는 타르트지 상품의 매출 계산이지 이익이 아니다. 따라서 공급업체나 완제품 매장의 실제 순이익을 뜻하지 않는다.

매입과 자체 생산에 따라 계산이 갈렸다

기사의 추산에 따르면 공장에서 원료를 사 올 때 초장 에그타르트 한 개의 매입 기준 가격은 8~10위안, 판매가는 대체로 15~19위안이었다. 장부상 개당 매출총이익은 5~10위안이다. 점포 수익을 판단하려면 공동구매 할인과 매장 운영에 드는 비용을 이 금액과 별도로 따져야 한다.

자체 공급망을 가진 체인 브랜드는 타르트지와 타르트액 비용을 내부에서 조정하면서 공동구매권으로 물량을 늘릴 수 있었다. 반면 중소 베이커리가 타르트지를 직접 만들면 수익 공간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 나왔다. 한 제과사는 현장에서 반죽하고 펴는 작업을 할 경우 재료는 공장 반제품과 비슷하지만 인건비와 시간 비용은 거의 두 배라고 말했다.

이 상품을 검토하는 매장은 판매가 15~19위안만 볼 것이 아니라 반제품을 구매할 때와 직접 생산할 때의 작업시간·폐기·보관비를 같은 단위로 비교해야 한다. 한국 매장이 비슷한 상품을 검토한다면 특수 몰드와 긴 포장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지, 반제품을 쓸 때 개당 총원가가 얼마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1200만 개 다음의 재구매는 별도 문제다

초장 에그타르트 한 개는 일반 에그타르트 6~8개에 해당하는 크기로 제시됐다. 일반 에그타르트 한 개의 열량은 200~250kcal로 소개됐다. 이 수치는 독립적인 영양성분 분석으로 확인된 값은 아니므로, 실제 영양 정보를 판단하는 근거로 바로 사용할 수는 없다.

구매자들이 꼽은 재구매 저해 요인은 크기, 느끼함, 나눠 먹기 어려운 점이었다. 매장 수가 늘면서 일부 매장은 9.9위안 유입 가격을 내걸었고 가격 경쟁도 이어졌다. 운영자가 확인할 숫자는 할인 전 판매가, 반제품을 포함한 총원가, 폐기율, 공동구매 고객의 재구매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