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피브 구매 고려도, X세대서 15.5%p 상승…Z세대는 17위

미스터 피브 구매 고려도, X세대서 15.5%p 상승…Z세대는 17위

FBK 편집부
작성일: 2026년 10월 14일
수정일: 2026년 10월 14일

미국 성인 대상 Morning Consult 조사에서 코카콜라의 탄산음료 브랜드 미스터 피브(Mr. Pibb)의 구매 고려도 상승폭은 X세대에서 15.5%포인트로 가장 컸다.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11.7%포인트,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9.8%포인트 상승했으며, Z세대는 5.5%포인트 상승해 해당 세대 브랜드 순위 17위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재런칭의 매출 효과가 아니라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의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을 보여준다.

가장 크게 오른 세대는 X세대였다

코카콜라의 탄산음료 브랜드 미스터 피브(Mr. Pibb)와 피브 엑스트라(Pibb Xtra)는 브랜드 리프레시 전 수년간 성과가 정체돼 있었다. Morning Consult 조사에서 미스터 피브의 구매 고려도 상승폭은 X세대에서 15.5%포인트로 가장 컸다.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11.7%포인트,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9.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Z세대의 상승폭은 5.5%포인트였고, 해당 세대에서 브랜드 순위는 17위였다. 같은 브랜드라도 세대별 반응을 나눠 봐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다.

상승한 것은 매출이 아니라 구매 고려도다

Morning Consult의 순위는 2026년 5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각 브랜드의 전체 구매 고려도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구매 고려도는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를 고려한다고 답한 비율이며, 실제 구매량이나 매출을 뜻하지 않는다.

분석 대상은 2,800개가 넘는 브랜드였고, 조사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점주나 브랜드 운영자가 이 수치를 참고할 때는 매출 실적과 혼동하지 말고, 소비자 반응 지표로 따로 봐야 한다. 특히 전체 수치 하나보다 핵심 고객층과 새로운 고객층에서 상승폭과 순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유용하다.

향수와 새 레시피를 함께 내세웠다

코카콜라는 미스터 피브의 새 브랜드 정체성을 설명하며 기존 소비자의 향수를 활용하는 동시에, 미스터 피브를 마셔본 적 없는 새로운 세대에도 브랜드를 알리려는 방향을 제시했다. 다만 조사 결과만으로 이 전략이 구매 고려도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제품 레시피도 바뀌었다. 매운 체리 맛으로 알려진 미스터 피브의 새 레시피에는 이전보다 카페인이 30% 더 들어갔다. 기존 레시피의 카페인 함량은 약 40mg이었고, 새 레시피는 54mg이다.

새 레시피는 미국 플로리다,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서 12온스 캔과 20온스·2리터 병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재런칭을 평가할 때는 브랜드 메시지뿐 아니라 레시피와 판매 형태의 변화도 함께 기록할 필요가 있다.

한국 사업자가 확인할 기준

미국 조사 결과를 한국 시장의 성과로 바로 옮길 수는 없다. 한국 소비자의 구매 고려도와 유통 범위, 경쟁 음료와의 비교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오래된 식음료 브랜드를 다시 선보일 때는 인지도만 확인해서는 부족하다. 기존 고객층의 구매 고려도 상승폭과 브랜드를 경험하지 않은 세대의 상승폭·순위를 따로 측정해야 한다. 미스터 피브 사례에서는 X세대의 상승폭이 15.5%포인트였지만 Z세대는 5.5%포인트에 그쳤다. 이 차이를 확인한 뒤 제품과 광고의 주요 대상을 정하는 것이 다음 판단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