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열분해 시설, 연 3만 톤 폐기물 처리·70% 재생제품 전환
호주 서호주 콜리에 있는 레너지(Renergi)의 열분해 시설이 연간 최대 3만 톤의 바이오매스 폐기물을 처리하고, 그중 70%를 재생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식품·소비재 분야 매체 식력(食力)이 보도했다. 이 수치는 독립적인 운영 실적이 아니라 해당 매체가 전한 시설 규모다.
상업 규모 시설은 최종 시운전 단계
호주의 폐기물 에너지·탄소 직접 제거 기술 기업 레너지(Renergi)는 서호주 콜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회사는 ‘그라인딩 열분해(Grinding Pyrolysis)’ 기술을 적용한 첫 상업 규모 프로젝트를 건설했으며, 최종 시운전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한다.
레너지가 콜리 시설에서 처리 대상으로 제시한 원료는 산림·플랜테이션 잔재물, 농업 잔재물, FOGO(음식물·정원 유기성 폐기물), 생활폐기물이다. 회사는 이 원료를 바이오차, 목초산(우드 비니거), 바이오 오일로 전환하는 제품군을 소개하고 탄소 크레딧도 제품 목록에 포함했다.
식력 보도는 이 시설의 연간 처리량을 최대 3만 톤으로, 재생 제품 전환 비율을 70%로 제시한다. 이는 시설의 독립적인 운영 실적을 확인한 수치가 아니라 해당 매체가 전한 규모다. 운영자가 비슷한 설비를 검토할 때는 처리 대상 원료의 확보량과 실제 제품별 수율을 따로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차와 목초산은 농업용 소재로 제시
식력은 바이오차를 농림 폐기물과 도시 고형폐기물을 열분해해 만든 고탄소 소재로 설명한다. 다공성 구조가 양분과 수분을 흡수한 뒤 서서히 내놓고 미생물이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레너지도 토양 구조와 수분 보유력 개선, 미생물 생장 지원을 바이오차의 기능으로 제시한다.
같은 보도는 바이오차가 서호주의 여러 과수원과 포도밭에 적용됐다고 전한다. 다만 이 사례는 매체 보도와 기업 설명에 기반하므로, 한국에서 농업용으로 검토할 때는 원료별 성능과 사용량, 독립적인 실증 자료를 별도로 비교해야 한다.
목초산, 즉 우드 비니거는 레너지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유효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일정하게 맞춘 제품으로 소개한다. 회사는 이 제품이 뿌리 발달, 발아율, 천연 해충 억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농업자재로 검토할 때는 제품명보다 원료와 정제 수준, 농도 기준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바이오 오일은 도로와 항공연료 후보로 제시
식력은 가공한 바이오 오일을 전통 아스팔트와 섞어 아스팔트 결합제로 쓰거나, 고분자와 결합해 노후 아스팔트의 성능을 회복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레너지도 바이오 오일을 친환경 결합제로 제시하며 건설·건축 환경 분야의 활용 가능성을 설명한다.
이 내용은 바이오 오일이 한국의 도로 포장 공급망에서 이미 대체재로 채택됐다는 뜻은 아니다. 국내 적용을 판단하려면 아스팔트와의 혼합 비율, 내구성, 안전성, 수명, 비용을 기존 재료와 비교하고 국내 품질 기준과 적용 인증을 확인해야 한다.
식력은 바이오 오일의 농업용 활용으로 토양 탄소 함량을 높이고 양분 흡수를 돕는다는 설명도 전한다. 수소화탈산소와 정제 과정을 거치면 지속가능 항공연료가 될 가능성도 제시하지만, 실제 항공연료 생산이나 규격 충족을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한국에서 사업성을 따질 때는 확보 가능한 원료의 양, 제품 규격과 인증, 기존 처리 방식과의 비용을 따로 비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