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로봇, 런던서 영국 4개 도시로 확대…딜리버루 첫 자율배송

배달 로봇, 런던서 영국 4개 도시로 확대…딜리버루 첫 자율배송

FBK 편집부
작성일: 2026년 10월 19일
수정일: 2026년 10월 19일

영국 배달앱 딜리버루(Deliveroo)가 10월 런던 카나리 워프에서 배달 로봇을 운행한 뒤 밀턴킨스·리즈·스톡턴온티스·노팅엄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존 배송원이 대부분의 주문을 계속 처리하는 가운데, 로봇은 도시 안의 단거리 배송에 추가 투입된다.

영국 배달앱 딜리버루(Deliveroo)는 보도변 배송 로봇 운영업체 코코 로보틱스(Coco Robotics)와 손잡고 영국 도시 지역에 자동화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딜리버루가 영국 시장에 자율 배송 차량을 배치하는 첫 사례다.

런던 카나리 워프에서 시작

첫 운영지는 런던 카나리 워프의 우드 워프다. 초기 단계에는 패티앤번(Patty&Bun), 시뇨렐리(Signorelli), 빔(Beam)이 참여 매장으로 포함된다.

이후 올레 앤 스틴(Ole & Steen), 로열 차이나(Royal China), 딘타이펑(Din Tai Fung)이 프로그램에 추가될 예정이다. 밀턴킨스에서는 스모크 앤 페퍼(Smoke and Pepper), 파이브 아키스(5 Akhis) 등이 서비스 대상 매장에 포함된다.

딜리버루는 런던에 이어 밀턴킨스, 리즈, 스톡턴온티스, 노팅엄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코 로보틱스는 런던과 영국 내 다른 지역의 지방정부와도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로봇과 함께 거점·충전시설도 마련

이번 확대에는 지역 거점과 전용 충전시설 건설을 포함한 인프라 투자가 동반된다. 구체적인 거점 위치와 수량,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딜리버루는 이 사업을 상인과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주문 처리 방식을 결합하는 ‘멀티모달 라스트마일 네트워크’ 전략의 일부로 설명한다. 코코의 전기 로봇은 단거리 노선과 도시 주행에 맞춰 설계됐으며, 플랫폼 입점업체에는 추가 주문 처리 능력을 제공한다.

다만 딜리버루는 대부분의 주문이 기존 배송원 네트워크를 통해 계속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모든 배송을 로봇으로 바꾸는 계획이 아니라, 도시 안의 짧은 거리 배송에 로봇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로봇 투자에 대한 노동조합의 비판

영국 노조 지엠비(GMB)는 로봇 배송 시험과 관련해 “혁신이 사람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노팅엄 시험에 대한 투자가 인간 배송원에게는 제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