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식품 기부에 칙필레 매장 90% 참여…2012년 이후 5,000만 끼 제공
외식 체인 칙필레(Chick-fil-A)의 잉여 식품 기부 프로그램 ‘Shared Table’이 체인 매장의 90%에 도입됐다. 칙필레 공식 페이지는 2012년 이후 이 프로그램을 통해 5,000만 끼 이상의 식사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Shared Table은 참여 매장이 영업일 종료 후 남은 식품을 포장해 지역 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영업일이 끝나면 매장들은 잉여 식품을 무료급식소, 노인센터, 방과 후 프로그램 같은 지역 비영리단체와 기관에 전달한다.
한 가맹점의 기부가 체인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은 1990년대 미국 테네시주 녹스빌의 한 가맹 운영자가 매장 잉여 식품을 지역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칙필레는 이 방식이 효과를 보이자 2012년 Shared Table을 공식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물류와 내부 목표 등을 마련해 체인 전체로 확대하기 시작했다.
칙필레 공식 페이지는 2012년 이후 Shared Table을 통해 5,000만 끼 이상의 식사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매장 마감 뒤 남는 식품을 포장하고 받을 기관을 연결하는 절차를 체인 운영에 포함한 결과다.
매장 90% 도입, 비영리단체 1,600곳 이상
미국 외식 전문 매체 NRN은 Shared Table이 칙필레 체인의 90%에 도입됐으며, 3년 전보다 10%포인트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장들은 미국 전역의 1,600곳이 넘는 비영리단체와 협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칙필레 공식 페이지도 1,600곳 이상의 비영리단체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히며, 2,700곳 이상의 매장이 Shared Table에 참여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90% 도입률과 2,700곳 이상이라는 수치는 기준 시점과 산정 범위가 다를 수 있어 두 수치만으로 전체 매장 수를 계산하기는 어렵다.
2021년 CEO 교체 뒤 전략적 중요성 커져
앤드루 캐시가 2021년 최고경영자에 취임한 뒤 Shared Table은 칙필레에서 더욱 중요한 방향성으로 강조됐다. 캐시는 다른 레스토랑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식품 기부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업계가 함께 정할 목표를 만드는 데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캐시는 경쟁사와의 논의를 이어가 더 폭넓은 해결책을 마련하고 업계와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일을 단기 목표로 제시했다. 업계 공동 목표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지만, 목표 설정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칙필레는 2020년 이후 회사와 매장이 매립지로 보내지 않은 식품 폐기물이 6,100만 파운드 이상이라고도 밝혔다. 이 수치는 기부 식사 수와 다른 지표이므로 두 성과를 합산해 해석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