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12명 나온 미국 냉동 베리, 8개 주 모든 로트 회수…감염원은 가능성 단계

대장균 12명 나온 미국 냉동 베리, 8개 주 모든 로트 회수…감염원은 가능성 단계

FBK 편집부
작성일: 2026년 10월 22일
수정일: 2026년 10월 22일

미국에서 대장균 O145 감염 환자 12명이 보고된 뒤 냉동 베리 제품의 판매가 중지됐다. 면담 환자 9명 중 7명이 냉동 블루베리를 먹었고, 퍼블릭스(Publix)에서 판매한 그린와이즈(GreenWise) 냉동 유기 블루베리가 감염원일 가능성으로 지목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여러 주의 공중보건·식품규제 당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여러 주에서 발생한 대장균 O145 감염 집단발생을 조사하고 있다. 2026년 7월 6일 기준 감염 환자는 미국 2개 주에서 모두 12명 보고됐다.

면담을 받은 환자 9명 가운데 7명은 냉동 블루베리를 먹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많은 환자가 미국 소매 체인 퍼블릭스에서 판매한 그린와이즈 냉동 유기 블루베리를 공통으로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중지 뒤 8개 주 모든 로트 회수

퍼블릭스는 해당 블루베리의 판매를 중지했다. 2026년 6월 말부터 그린와이즈 유기 냉동 통블루베리와 통혼합 베리에 내부 판매중지 조치를 적용했고, 해당 제품은 판매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 있다.

회수 범위는 일부 로트가 아니라 모든 로트다. 앨라배마·플로리다·조지아·켄터키·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테네시·버지니아 등 8개 주 소매점에 유통된 그린와이즈 유기 냉동 통블루베리와 통혼합 베리가 모두 회수 대상이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대장균 O145:H28에 오염됐을 가능성을 회수 이유로 제시했다. 현재 확인된 것은 역학 데이터가 보여주는 감염원 가능성과 제품 오염 가능성이다. 블루베리가 발병의 최종 원인으로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다른 나라 사례도 회수 판단은 같은 순서였다

독일에서는 2026년 4월 14일 기준 여러 주에서 살모넬라 보훔 감염 환자 40명이 보고됐고, 60세 이상 환자 1명이 사망했다. 독일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의 면담 조사에서 헤이즐넛·누가·크림이 원인 식품일 가능성으로 제시된 뒤, 초콜릿 제품 제조업체 한 곳이 사내 품질관리 검사에서 살모넬라를 검출하고 2026년 4월 9일 특정 배치의 회수를 발표했다.

두 사례는 공통 섭취 식품이나 검사 결과가 특정되자 판매중지 또는 회수로 이어졌다는 점이 같다. 다만 독일 사례에서도 해당 식품이 발병의 최종 원인으로 확정됐다고 볼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점포는 상품명과 로트를 함께 대조해야

미국 사례에서 점포 운영자가 먼저 확인할 것은 회수 단위다. 회수 대상이 특정 매장 재고가 아니라 8개 주에 유통된 모든 로트인 만큼, 상품명과 포장 단위만 확인하지 말고 로트 단위 재고까지 대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