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까지 바뀐다...599개 농가가 증명한 '저탄소 축산'의 충격적 성과

작성일: 2025년 8월 11일
수정일: 2025년 8월 1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가로 338호를 신규 선정하며 친환경 축산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인증 농가는 한우 42호, 돼지 187호, 젖소 109호로 구성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8배 증가한 수치로, 제도 도입 첫해인 2023년 71호에서 시작해 2024년 190호를 거쳐 3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인증 농가는 총 599호에 달한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농가가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경우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신규 인증받은 농가들은 저탄소 사양관리와 가축분뇨 처리 개선, 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한우 13.19%, 돼지 29.86%, 젖소 23.07%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저탄소 인증 우유와 돼지고기를 활용한 브랜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충남 아산 지역에서는 학교급식에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가 시범 공급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아산과 천안 지역 630개 교육기관에 총 46,886kg의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가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저탄소 급식 데이' 운영과 소비자 체험 행사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