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별재난지역에만 환급률 두 배로 올려준 진짜 이유는?

작성일: 2025년 8월 22일
수정일: 2025년 8월 2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특별재난지역 49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률을 기존 10%에서 20%로 두 배 상향 조정한 대규모 지원책을 발표했다. 8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환급행사는 재난 피해 지역의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등 취약상권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지난 8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에 따라 이번 특별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초 1차 추경 심의 당시 10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이후 호우피해로 42곳이 추가되면서 중복을 제외한 총 49개 지역이 대상이 됐다. 환급 기간도 당초 계획했던 10월-12월에서 8월-12월로 2개월 앞당겨 시작한다.

환급 방식은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를 1회차로 하는 주 단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한 소비자에게 회차별 누적 결제금액의 최대 20%를 동일한 디지털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구조다. 1회차부터 5회차까지는 기존 전국단위 환급행사와 병행 진행되어 각각 최대 2만원씩, 합산 시 최대 4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6회차인 9월 28일부터는 특별재난지역 단독 행사로 전환되며, 최소 결제금액도 1만원에서 5천원으로 낮춰 접근성을 높였다. 환급액은 각 회차 종료 후 약 열흘 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지급되며, 30일 내 선물 수락을 완료해야 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