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택시 시대 막 오르는데...당신 동네는 준비됐나요?

국토교통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핵심 안전기술 3종을 전격 공개하며, 지자체와의 본격적인 협력 체제 구축에 나섰다.

국토부는 21일 오는 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전국 11개 지자체 UAM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UAM 안전운항을 위해 개발한 세 가지 핵심기술인 5G 기반 상공망(CNSi), 가상통합플랫폼(VIPP), K-UAM 그랜드챌린지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5G 기반 상공망은 하늘길에서 항공기의 위치 확인과 충돌 방지, 안전한 목적지 도달을 지원하는 통신·항법·감시 체계다. 국토부는 2022년부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세계 최초 5G 상공망 기술 확보에 성공했으며, 올해 안에 1차 개발을 완료하고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상통합플랫폼(VIPP)은 실제 운항과 동일한 상황을 가상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교통관리 및 안전점검 체계를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K-UAM 그랜드챌린지는 기체, 운항, 교통관리 등 상용화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민관이 함께 현장에서 점검하고 개선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국토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자체들이 UAM 사업 추진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도 제시할 예정이다. 지역 공역 특성, 기상 조건, 인프라 배치, 안전점검 체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등이 핵심 검토사항으로 강조된다.

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견고한 AI 운항체계가 UAM 시대의 성패를 좌우한다"며 "이번 설명회는 중앙정부의 기술력과 지자체의 지역 전문성이 만나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UAM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