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억원 '부산 벤처펀드' 출범...자영업자도 투자 기회 잡을 수 있을까?

작성일: 2025년 8월 28일
수정일: 2025년 8월 2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펀드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부산 시티호텔에서 열린 결성식을 통해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가 공식 출범했다고 발표됐다.

이번에 결성된 부산 지역모펀드는 총 1,011억원 규모로, 모태펀드 600억원을 기반으로 부산시와 부산은행, 기업은행이 공동 출자에 참여했다. 정부는 올해 강원, 경북, 부산, 충남 등 4개 지역에 총 4,000억원 규모의 지역모펀드를 조성하고 있으며, 앞서 충남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 결성지역이 됐다.

부산 벤처펀드는 9월 운영위원회에서 투자 분야를 확정한 후, 10월부터 본격적인 자펀드 출자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부산 지역에 집중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와 투자 연계 가능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산의 해양·물류·문화 산업과 연관된 창업 아이템이나 기존 자영업체의 디지털 전환, 스마트화 사업 등에 투자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부산이 아시아 주요 창업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벤처·스타트업에 충분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과 경북 지역의 모펀드 결성도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어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