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열광하는데 한국만 모르는 충격적 진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정체

작성일: 2025년 9월 1일
수정일: 2025년 9월 1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공개 한 달여 만에 넷플릭스 역대 영화 2위에 오르며 한국 문화의 글로벌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걸그룹이 춤과 노래로 악귀를 물리치는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으로, 호랑이 캐릭터 '더피'와 갓을 쓴 까치 등 한국적 요소를 전면에 내세워 해외 시청자들의 강렬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작품 속 OST '골든'은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을 석권하며 음악적 성과까지 거두었다.

특히 미국에서 열린 싱어롱 상영회는 1000개 상영관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시카고와 뉴욕에서는 팬들이 버스 안에서 OST를 함께 부르는 '싱어롱 버스'까지 등장했다. 이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새로운 문화 체험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작품의 성공을 계기로 문화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8월 20일 아리랑 국제방송 특별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 대통령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신감을 체감하고 있다"며 "정부의 주요 산업 발전 전략에 문화산업이 포함돼 있는 만큼 앞으로 한국 문화가 지닌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흥행 효과는 국내 경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까치 호랑이 배지' 같은 관련 상품들이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즉시 품절되고 있다. 뮤지엄 굿즈 온라인숍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26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K-콘텐츠와 연계한 상품 개발이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한류 열풍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통해 K-컬처 성장을 뒷받침할 종합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5년간 10조 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공급하고,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 세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작품을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어릴 때부터 품어온 한국에 대한 애정을 작품에 고스란히 담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이 보고 싶어하는 건 '진짜'다. 우리 문화, 내가 가진 한국적 감성을 가감 없이 보여주려 했다"며 K-콘텐츠 성공의 핵심으로 '진정성'과 '자신감'을 꼽았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