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억 투자받은 AI기업이 내년 상장? 자영업자도 놓치면 안 될 기회가 온다

작성일: 2025년 9월 29일
수정일: 2025년 9월 29일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영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생산센터에서 '연구개발특구 AI 확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1차 추경으로 신설된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의 현장 점검과 향후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반도체 후공정 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블루타일랩의 현장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 회사는 ETRI와 KAIST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3D 패키징 후공정 혁신을 위한 AI 융합 지능형 광학 검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통해 향후 5년간 AI 검사장비 매출 500억 원, 3년간 기업 투자유치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AI 분야 기업인과 연구자 30여 명이 참석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특구 내 AI 기업의 전주기 성장 지원 계획을 제시했으며, 정책지원형 주관기관인 글로벌오픈파트너스는 AI-X 핵심기술 확보부터 사업화까지의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경쟁형 R&BD 주관기관들의 성과다. 나니아랩스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 AI 설계솔루션으로 제조업 특화 노코드 AI 플랫폼을 개발해 2027년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바스젠바이오는 127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한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AI 기업 육성 정책은 기존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자영업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나 고객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이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러한 기술들을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AI는 하나의 기술 분야를 넘어 전 산업에 적용되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중요한 분야"라며 "연구개발특구의 역량을 결집해 AI 전환과 확산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