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외식업 핵심 이슈 : K-프랜차이즈 일본 진출, 가성비·간편식 전쟁, 실버 이코노미

한눈에 보는 외식업 핵심 이슈 : K-프랜차이즈 일본 진출, 가성비·간편식 전쟁, 실버 이코노미

작성일: 2025년 11월 28일
수정일: 2025년 11월 28일

K-프랜차이즈의 일본 내 프리미엄 전략, 고물가 시대의 가성비 및 간편식 열풍, 그리고 구매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의 부상이 이번 주 외식업계의 핵심 흐름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장님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갖춘 브랜딩, 효율성을 극대화한 메뉴 전략, 그리고 새로운 소비 주체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라는 구체적인 과제를 던지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의 청신호와 국내 소비 침체에 따른 생존 전략, 인구 구조 변화라는 세 가지 신호를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매출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미래 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반드시 대응해야 할 핵심 과제들입니다.

K-프랜차이즈, 일본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하다

한국형 디저트가 일본 MZ세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출처 : 요아정

2025년 11월, 에그드롭(EGGDROP)은 도쿄 아오야마에 직영점을, 요아정(YOAJUNG)은 고베에 가맹점을 오픈하며 일본 시장에 본격 상륙했습니다. 에그드롭은 '고요함과 따뜻함'을 테마로 한 공간과 브런치를, 요아정은 '나만의 요거트'라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매력을 앞세워 현지 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전통 브랜드 아카후쿠와 마미도리 또한 현대적 감각의 찻집과 마카롱 팝업 스토어를 선보이며 한국 브랜드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이자, 철저한 현지화가 요구되는 시험대입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높은 초기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어, 잘 만든 브랜드 하나가 글로벌 자산이 되는 브랜드 확장의 기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일본 주요 도심의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크고, 현지 트렌드 변화가 빨라 단순 진출을 넘어선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또한 현지 재료 수급과 품질 관리는 성공의 필수 조건이 되었습니다.

'한국적 경험'에 '현지 입맛'을 더한 디테일로 승부해야 합니다

한국 본연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되, 일본의 계절 한정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라이징 메뉴를 개발하여 현지인의 심리적 장벽을 낮춰야 합니다. 또한, 팝업 스토어와 SNS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단순한 식사가 아닌 '반드시 가봐야 할 특별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갑 닫은 소비자, '가성비'와 '초간편식'으로 돌파하라

출처 : Freepik의 Towfiqu Barbhuiya

고물가 파고 속에서 '저렴하고 편리한' 한 끼가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식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콩, 곡물 등 비축 식재료 활용이 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롯데웰푸드가 3분 만에 완성되는 컵밥 '식사이론 진국'을 출시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간편식 포장 시장이 연평균 6.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가격은 낮추되 영양과 맛은 챙기는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보입니다. 육류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과 달리, 간편식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 중입니다.

수익성 방어를 위한 원가 절감과 새로운 매출원 확보가 시급해졌습니다

육류 등 고가 식재료의 가격 변동성은 마진율 압박을 심화시키므로, 대체 식재료 활용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동시에 급성장하는 간편식(RTE/RMR) 시장은 매장 영업 외에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확실한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가성비만 쫓다 품질을 놓치면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할 위험도 상존합니다.

메뉴의 '이원화'와 'RMR(레스토랑 간편식)' 개발에 집중하십시오

가성비 좋은 식재료로 기본 메뉴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매장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고품질 RMR 상품을 개발해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해야 합니다. 매장에서는 갓 만든 요리를 제공하고, 온라인에서는 간편식을 판매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는 것이 생존의 열쇠입니다.


구매력 갖춘 '액티브 시니어', 외식업의 큰손이 되다

은퇴 후에도 지갑을 여는 '젊은 노인'들이 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했습니다

중국 하이디라오와 스타벅스가 노년층을 위한 커뮤니티 매장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실버 경제'를 선점하고 나섰습니다. 경제적 여유와 디지털 능력을 갖춘 6070 세대는 단순히 끼니 해결이 아니라 건강 관리와 사회적 교류를 위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국내 역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맞물려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 층이 두터워지고 있으며, 이들은 자녀 세대가 선물하는 프리미엄 건강식의 주 소비층이기도 합니다.

건강식과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합니다

저염·저당, 고단백 등 기능성 메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이는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다만, 노년층 고객은 체류 시간이 긴 경향이 있어 회전율 관리와 운영 효율성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 '노인 전용'이라는 낡은 이미지를 주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건강한 미식'과 '모임하기 좋은 공간'을 동시에 제안하십시오

소화가 잘되는 고단백·유동식 메뉴를 세련되게 리뉴얼하고, 키오스크 사용을 돕거나 큰 글씨 메뉴판을 비치하는 등 디지털 장벽을 낮추는 세심한 서비스를 도입해야 합니다. 또한, 요리 교실이나 소셜 다이닝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을 시니어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게 유도하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위기 속 기회는 '글로벌·효율·시니어'에 있습니다

현재 외식 시장은 프리미엄 경험과 극강의 효율성, 그리고 시니어라는 새로운 타겟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전환기를 맞이했습니다. 다가오는 시기에는 변화하는 인구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매장의 하드웨어(공간)와 소프트웨어(메뉴·서비스)를 유연하게 재편하는 곳만이 살아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