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만 달러면 수출기업으로 성장 가능? 정부가 쏟아붓는 1억 원의 비결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도 야심 찬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수출 가능성을 보유한 소상공인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2026년 글로벌 소상공인 육성 사업'이 그것이다. 20일 공고된 이 사업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제품 개발부터 해외 판로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는 통합 성장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누가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대상은 명확하다. 최근 3년 중 연간 수출실적이 3만 달러(약 4천만 원) 이상인 기업, 정부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강한소상공인, 또는 창업 후 3년 이내 투자를 받은 기업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한 자영업자라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사업은 로컬트랙 60개사, 혁신트랙 40개사 등 총 100여 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자는 지역 특성과 K-문화를 활용한 제품을 대상으로, 후자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별화 제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원 규모도 무시할 수 없다. 선정된 기업은 단계별 특화 교육과 1:1 전담멘토 매칭을 받으며, 제품 개발과 수출 브랜드 구축에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식품, 화장품, 패션, 생활용품 등 4대 소비재 분야의 관세 통관 노하우부터 현지 문화 맞춤 전략까지 정부가 제시한 로드맵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글로벌 플랫폼 입점 교육과 국제 박람회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이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 대다수 자영업자들이 장벽으로 느껴온 수출 진입 과정을 정부가 함께 풀어가겠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자금, 멘토링, 판로 개척까지 통합 지원하는 방식은 개별 기업의 실패 위험을 낮추는 구조다. 다만 선발 과정은 경쟁적이다. 150~200개 업체가 서류 평가를 거쳐 오디션으로 진행되며, 최종적으로 100개사만 선정되기 때문이다.
신청 기간은 4월 20일부터 5월 15일까지로, 소상공인 24 누리집(www.sbiz24.kr)과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접수할 수 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