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양조장, 정부 지원으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자영업자들의 기회는?

작성일: 2026년 4월 23일
수정일: 2026년 4월 2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26년도 '찾아가는 양조장' 신규 선정 양조장 5곳을 확정했다. 충북 충주의 '다농바이오'를 시작으로 전북 순창과 정읍, 경기 양평, 경북 예천에 위치한 5개 업체가 새로 선정된 가운데, 이들은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과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양조장은 총 69개소. 201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단순한 주류 판매점을 넘어 전통주 체험, 관광과 결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지역 양조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년을 넘는 역사를 간직한 전통 양조장부터 현대식 시설을 갖춘 신흥 업체까지 각각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 선정된 5곳은 지자체가 추천한 20개 양조장 중에서 엄격한 평가를 거쳐 결정됐다. 평가위원회는 업체의 역사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주변 관광 요소, 술 품질인증 보유 여부, 전통주 품평회 수상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선정된 업체들은 당해연도부터 주류 및 관광 분야 컨설팅을 통해 체험장·판매장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홍보 시스템 구축, 지역관광 상품화 등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원 체계가 개편됐다. 기존 2년 집중 지원 방식에서 유효기간 3년 제도로 전환된 것. 유효기간을 유지하는 기선정 양조장의 경우 지자체 심사를 거쳐 환경개선이나 신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실행비(국비 40%, 지자체 40%, 자부담 20%)를 지원받게 된다. 이는 소규모 자영업자인 양조장 운영자들에게 안정적인 장기 운영 기반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 실시된 재선정 심사에서는 유효기간 만료 대상 24개소 중 21개소가 재선정되어 프로그램을 지속하게 됐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지역의 전통주와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체험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도 이들 양조장이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정보는 전통주 통합홍보 포털사이트 '더술닷컴(www.thesoo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