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창업은 이제 과거? '모두의 창업' 열풍이 지역 자영업자들을 깨운다
정부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비수도권 창업생태계에 대대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 27일부터 2026년 '지역창업 페스티벌'을 전국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비수도권 지역에서만 총 14회(지역 10회, 권역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창업기업과 투자자,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하는 본격적인 창업 생태계 행사다. 특히 지역 창업허브인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며, 공통세션(투자·개방형 혁신·네트워킹)과 특화세션(창업경진대회·재도전·상담회·전시)으로 구분해 체계성을 강화했다. 통합브랜드 '모두의 창업 페스티벌 in 지역명'을 도입해 행사 정체성도 높였으며, 연말에는 전국 통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번째 행사는 충청북도 오송에서 4월 27일 개최되는 'OLSS 서밋(Osong Life-Science Startup Summit) 2026'으로,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과 투자사, 국내외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이 행사는 '바이오 코리아 2026'과 연계되어 충북 바이오 창업기업의 글로벌 협력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이어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창원에서는 'GSAT 2026'이 개최되며, 이는 2024년부터 시작된 경남도 대표 창업 페스티벌의 3주년 행사다. 올해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을 핵심 주제로 설정해 미래 기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되었다.
정부의 '모두의 창업' 플랫폼 출범 이후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플랫폼이 개설된 후 일 평균 400명이 아이디어 도전을 진행했으며, 4월 19일 기준 신청자가 1만 명을 넘었다. 신청자의 63%는 39세 이하 청년층이며, 비수도권 신청 비중이 43%에 달해 지역 창업에 대한 수요가 상당함을 보여준다.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이러한 지역 페스티벌은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기반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두 지역의 페스티벌에서는 '모두의 창업'과 연계한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충북에서는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 및 현장 상담을 진행하며, 경남에서는 '원스톱 지원실' 내 상담존을 운영해 예비 창업자의 아이디어 구체화와 멘토링을 지원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모두의 창업'과 '지역창업 페스티벌'이 결합해 비수도권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의 유망한 창업가들이 수도권 못지않은 창업생태계를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이어질 페스티벌에서는 '지역창업 오디션' 등이 병행되어 전국 곳곳으로 창업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