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만 원에 전문가 출장 상담?" 자영업자들이 놓친 정부 지원의 정체

작성일: 2026년 4월 27일
수정일: 2026년 4월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올해 4월 말부터 '2026년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사업을 전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지 방문 상담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중소기업의 경영 난제를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소기업과 예비창업자이며, 사행성·숙박업·보험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청 가능하다. 지원 범위는 창업·금융·회계·세무·기술·생산관리·수출입·법무·인사·경영전략·정보화·마케팅·디자인·특허 등 12개 분야에 걸쳐 있다. 창업, 수출입, 기술 분야는 최대 7일간, 나머지 분야는 최대 3일간 현장 지원이 이루어지며, 35만 원의 자문료 중 정부가 80%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하루 7만 원(부가세 별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영세 자영업자들이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접근성의 개선이다. 1357콜센터, 비즈니스지원단 누리집(www.smes.go.kr/bizlink),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방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상담위원의 추천을 거쳐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전문가가 할당된다. 특히 기업의 현장 상황을 직접 파악하고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그간 정보 접근성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단일 수행기관 체제에서 벗어나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와 한국생산성본부로 수행기관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 인력 구성을 강화하고 기관 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상담의 질과 서비스 속도를 동시에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더욱 주목할 점은 새롭게 도입되는 인공지능(AI) 진단 시스템이다. 1.9억 건의 기업자료를 활용한 AI 기반 비대면 진단을 통해 외부환경·경영성과·내부역량을 분석하고 맞춤형 사업을 추천하게 된다. 현장 전문가의 경험과 AI 분석 결과를 결합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상담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지방청 내방이나 전화 상담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현장의 실질적 문제를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 ESG·탄소중립, 기후테크, 기술보호 등 새로운 지원 분야를 추가하여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 발맞춘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