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이 농사까지 위협한다...정부가 나선 이유는?
작성일: 2026년 5월 15일
수정일: 2026년 5월 15일
중동 전쟁 장기화로 농업용 필름 공급 위기...정부·산업부·농협이 손잡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부, 농협경제지주, 진주원예농협이 연합해 농업용 필름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료 수급 차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협력 체계는 명확하다. 산업부의 중개로 한화솔루션 등 석유화학 기업이 농업용 필름 제조업체에 원료를 우선 공급하고, 제조업체는 받은 원료를 즉시 가공해 지역농협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지난 5월 11일 한화솔루션이 멀칭필름 원료 10톤을 공급한 이후, 진주원협은 5월 13일까지 1,345롤을 생산 완료했으며, 이달 15일까지 경남 지역 10개 농협 자재판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농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기존 가격대를 유지한 점이 주목된다.
농업 현장에 필요한 소재를 적시에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자영 영농인들에게 농업용 필름은 작물 재배의 필수 자재인 만큼, 공급 차질은 곧 생산성 저하와 경영 악화로 직결된다. 정부 부처 간 협력과 민간 기업의 참여로 이러한 위기가 조기에 차단된 것은 긍정적 신호다.
농식품부 이시혜 농산업혁신정책관은 "관계 부처와 기관, 민간이 협력해 농업 현장에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필름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에도 이와 같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예측 불가능한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