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서빙 로봇 개발 거점 포항에 조성...푸드테크 10대 분야로 확대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3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시에서 식품 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착공식은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지원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새로 건립될 연구지원센터는 식품 제조업과 외식업계에서 활용되는 조리 로봇, 서빙 로봇 등의 개발과 실증 연구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문 시설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공동 연구 장비실과 시제품 실증용 공유 주방, 스타트업 기업 입주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 시설은 지역 내 푸드테크 기업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산업계와 관계기관, 학계 간 협력을 통해 중소식품업체와 외식업체의 신기술 도입 확산을 도모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익산시(식물기반식품), 포항시(식품 로봇), 나주시(식품업사이클링), 과천시·춘천시(개인맞춤형식품), 의성군(세포배양식품) 등 5개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했다.

2030년까지는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 간편식 제조, 식품프린팅, 스마트 제조, 스마트 유통, 식품업사이클링, 개인맞춤형식품 제조, 친환경포장, 식품 로봇 등 10대 핵심 기술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연구지원센터가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식품업체 간 기술 및 정보 공유의 혁신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특성화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