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새 6배로 늘어난 중국 레몬차 매장, 2026년 증가율은 15.2%로 둔화
중국 현제(現製) 레몬차 시장은 2020년 23억 위안에서 2025년 109억 위안으로 커졌다. 반면 2026년 시장 성장률 전망치는 12.8%다. 국내 과일차 운영자라면 시장 크기뿐 아니라 작은 매장이 핵심 가격대에서 얼마나 반복 판매할 수 있는지도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점포는 1만9,000여 개, 2026년 증가율 전망은 15.2%
중국 현제(現製) 레몬차 시장은 2020년 23억 위안에서 2025년 109억 위안으로 약 4.7배가 됐다. 같은 기간 점포 수도 3,000개에서 1만9,000여 개로 늘었다.
2026년 전망치는 시장 성장률 12.8%, 점포 증가율 15.2%다. 시장과 점포 모두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두 수치는 어디까지나 전망이다. 성장률과 점포 증가율만으로 개별 매장의 수익성을 판단하기보다는 기존 매장의 생산성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매출 절반 이상은 15~20위안, 점포 약 80%는 50㎡ 이하
점포 구조는 소형점 중심이다. 50㎡ 이하 점포가 약 80%이며, 전체 점포 중 15~30㎡ 점포의 비중은 38.5%다. 출점을 검토할 때는 15㎡, 30㎡, 50㎡ 모델의 시간대별 제조량과 인건비를 나눠 비교할 수 있다.
가격대별 차이도 뚜렷하다. 15~20위안 제품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15위안 미만 제품은 기본 상품이나 고객 유입용 상품이 많고, 점포당 산출은 다른 가격대보다 낮았다. 1인당 가격대가 20위안을 넘으면 점포 비중과 판매량, 매출이 뚜렷하게 낮아졌다. 높은 가격이 낮은 판매량을 보완할 수 있는지는 매장별로 따로 확인해야 한다.
월평균 한 번 이상 현제 레몬차를 소비하는 사람의 합계 비중은 86%였다. 다만 이는 품목 전체의 소비 빈도에 관한 수치이지 특정 브랜드의 재구매율은 아니다. 점주는 자기 매장의 구매 간격과 이탈 흐름을 별도로 살펴야 한다.
브랜드 수는 분산됐지만 점포는 대형 체인과 광둥에 집중
점포가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 수의 87.5%다. 반면 점포가 100개 이상인 브랜드는 약 1.3%에 불과하지만 전체 점포의 약 52%를 차지한다. 브랜드 수는 소규모 사업자 쪽에 몰려 있지만 실제 점포 수는 큰 체인에 집중된 구조다.
지역 편중도 뚜렷하다. 광둥성은 중국 현제 레몬차 점포의 45.7%, 주문량의 48%를 차지한다. 중국 전체 수치를 다른 지역이나 한국 상권에 그대로 대입하기보다 출점 후보 상권에서 레몬차 주문 비중과 반복 구매가 실제로 나타나는지 시험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레몬 재배 면적은 2016년 약 86만 무(亩)에서 2025년 125만 무로 늘었고, 연간 생과 생산량도 105만 톤에서 180만 톤으로 증가했다. 다만 재배 면적과 생산량 증가는 원료 조달을 검토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지표일 뿐, 개별 매장의 조달 안정성을 곧바로 보장하지는 않는다.
한국에서는 중국 가격보다 자기 매장의 기준을 찾아야 한다
중국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15~20위안 가격대를 국내 매장의 기준으로 그대로 삼아서는 안 된다. 국내 운영자는 상권별 주문 데이터를 이용해 매출과 판매량이 함께 유지되는 가격대를 직접 찾아야 한다.
출점 전에는 15㎡·30㎡·50㎡ 모델의 시간대별 제조량과 인건비율을 분리해 비교할 수 있다. 여기에 핵심 가격대의 주문 비중, 고객의 구매 간격, 성수기와 비수기의 매출 차이를 붙여야 한다. 원료는 산지 계약 여부와 대체 품종, 복수 공급처를 확인하고, 메뉴를 커피·유제품·베이커리로 확장한다면 SKU별 객단가와 재구매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험할 수 있다. 이런 매장 단위 수치가 갖춰져야 시장 성장과 별개로 한 점포의 출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