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30.5조 추경안, 역대 최단기간 마련...경기회복 마중물 기대"
작성일: 2025년 7월 4일
수정일: 2025년 7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30.5조원 규모의 추경안과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역대 정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강조하며, 국회의 신속한 통과를 통해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서는 내수 진작과 소득 지원의 이중 효과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지역화폐 지급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승수 효과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서민들의 어려운 생활 현실을 언급하며 "10대 강국이라고 자부하면서도 먹는 문제로 애달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지급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수요 억제책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이번 대출 규제는 맛보기 수준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투기적 수요를 금융시장으로 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4기 신도시 신설에 대해서는 수도권 집중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주택 공급 필요성 사이에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 4.5일제 시행에 대해서는 강제적 도입이 아닌 사회적 대화를 통한 점진적 접근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