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케이크가 놓인 식탁에서 음식 메뉴 앱을 조작하는 손
딸기 치즈케이크 옆에서 스마트폰의 음식 메뉴 화면을 조작하는 모습. 이미지=FBK 편집부(AI 생성)사진: FBK 편집부 / AI 생성 편집 이미지 · 원본 · 라이선스

치즈케이크 식당 체인은 가격 대신 손님을 2.7% 늘려 분기 매출 10억달러를 처음 넘겼다

FBK 책임기자
작성일: 2026년 7월 31일
수정일: 2026년 7월 31일

치즈케이크 팩토리(The Cheesecake Factory) 운영사는 2026년 2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 달러를 넘겼다. 이를 주로 이끈 숫자로 제시된 것은 2.7%의 트래픽 증가였다. 매출 성장에서 가격만이 아니라 고객 방문의 움직임을 따로 살펴볼 수 있는 사례다.

동일매장매출 5.8%, 트래픽은 2.7% 증가

치즈케이크 팩토리 운영사의 2026년 2분기 총매출은 10억 달러를 조금 넘었다. 같은 기간 동일매장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고 트래픽은 2.7% 늘었다. 경영진은 가격 인상보다 신메뉴 투자와 강화된 디지털 기능, 소셜미디어 광고가 긍정적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영진이 제시한 요인들을 각각의 정량적 기여율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동일매장매출 증가율과 트래픽 증가율은 그대로 구분해 읽고, 회사가 가격 외에 어떤 활동을 실적 요인으로 지목했는지 살펴보는 편이 적절하다.

앱은 고객 행동을 읽는 직접 소통 채널

치즈케이크 리워즈 앱의 초기 도입은 회사 예상을 웃돌았으며, 회사는 강한 회원 확보와 참여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앱은 고객 행동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인화된 표적 제안을 보낼 수 있는 직접 소통 채널로 설명됐다.

회사가 밝힌 활용 목적은 개인화된 제안으로 추가 방문을 유도하고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앱의 기능과 활용 방향에 관한 설명인 만큼, 실제 방문 성과와는 구분해 읽을 필요가 있다.

메뉴에서는 회사가 세 브랜드 모두에 여러 가격대의 상품을 도입했다. 가격을 한 방향으로 조정하기보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가격 구간을 넓히는 접근이다.

같은 회사에서 13% 증가와 3% 감소

회사 포트폴리오 브랜드인 플라워 차일드(Flower Child)의 동일매장매출은 13% 증가했다. 반면 노스 이탈리아(North Italia)는 3% 감소했다. 두 브랜드의 증감률 차이는 16%포인트였다.

회사는 노스 이탈리아의 가치 인식을 강화하기 위해 가치 지향 메뉴를 추가하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별 실적이 엇갈린 만큼 회사 전체의 디지털·메뉴 전략과 개별 브랜드의 성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점포는 가입자 수 이후의 행동을 측정해야 한다

한국 외식기업이 이 사례를 참고한다면 앱 가입자 수와 매출만 나란히 놓기보다 가입 이후의 행동을 별도로 추적하는 측정안을 설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입 후 30일 재방문율과 쿠폰 없이 다시 방문한 비중을 비회원 고객의 지표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여러 가격대의 신메뉴를 도입했다면 저가·중가·프리미엄 구간별 객수와 객단가, 메뉴 변경 후 재구매율을 측정 항목으로 둘 수 있다. 점포별 주문 처리시간과 인력 배치도 함께 기록하면 수요 변화와 점포 운영을 나눠 점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