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소스류 수출 급증…상반기 농식품 수출 51.6억 달러 달성

작성일: 2025년 7월 5일
수정일: 2025년 7월 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 증가한 6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케이-푸드 플러스는 농식품과 농산업을 포함한 개념으로, 이 중 농식품 수출액은 51억 6천만 달러로 8.4%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지역이 24.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유럽연합과 영국이 23.9%, 걸프협력회의가 17.8%, 독립국가연합과 몽골이 9.0% 증가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일본의 경우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 더 높게 나타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7억 3천만 달러로 24.0%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와 매운 크림라면 등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소스류는 한식 인지도 확산과 매운맛 라면 인기에 힘입어 18.4% 증가했고, 아이스크림은 미국 대형 유통매장 판매 증가와 캐나다 등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 대체를 통해 23.1% 성장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닭고기가 7.9% 증가한 4천 56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EU와 영국으로의 닭고기 수출액은 작년 전체 실적의 2배를 넘어서며 검역 협상 타결 효과가 나타났다.

유자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 확산으로 5.5% 증가했으며, 미국 현지 대형유통매장 입점이 지속되고 일본에서는 다양한 패키지 출시로 수출이 늘었다.

농산업 분야도 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동물용의약품이 51.0% 성장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농약은 22.4%, 종자는 14.1%, 비료는 6.8% 각각 증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어려운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도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연말 140억 달러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기업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