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조 8000억 원 2차 추경 국회 통과…정부안보다 1조 3000억 원 증가

작성일: 2025년 7월 6일
수정일: 2025년 7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31조 800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고 기획재정부가 4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정부안보다 1조 3000억 원 증가한 규모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민생 지원 확대 등을 위해 예산이 늘어났다.

국회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국비 보조율을 기존 정부안 '서울 70%, 그 외 80%'에서 '서울 75%, 그 외 90%'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주민 전체에게 3만 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총 2조 4000억 원을 증액했다.

반면 여건 변화와 집행 상황 재점검을 통해 1조 1000억 원을 감액해 최종적으로 1조 3000억 원이 확대됐다.

이번 추경으로 총지출은 703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GDP 대비 3.3%에서 4.2%로 확대된다.

국가채무는 GDP 대비 48.4%에서 49.1%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정부는 경기 진작을 위해 AI와 기후 대응 등 신산업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확대와 영유아 보육료 지원금 인상 등 민생 안정에도 30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통해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이달 내 전 국민에게 1차 선지급한 뒤 2개월 내 90% 국민에게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