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음식업 8월 도산 80건…30년 만에 최다, 90% 이상 소규모 사업자
일본 전국의 음식업 도산이 8월 8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 42.8% 늘어난 수치로, 8월 기준 과거 30년 중 가장 많았다. 도산 업체의 90% 이상은 자본금 1000만 엔 미만의 소규모 사업자였다.
전년 같은 달보다 42.8% 늘어난 80건
도쿄상공리서치(Tokyo Shoko Research)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8월 음식업 도산은 80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2.8% 증가했다. 8월 기준으로는 과거 30년 중 가장 많은 건수다.
이번 집계는 일본 음식업에서 8월 도산이 어느 정도 규모였는지를 보여준다. 운영자는 매출과 비용 변화를 월별로 기록해 가격 조정 시점을 판단할 때 참고할 수 있다.
도산 업체 10곳 중 9곳 이상이 소규모
자본금 1000만 엔 미만인 소규모 사업자의 도산은 전체의 90%를 넘었다. 이번 집계에서 도산 사례 대부분이 소규모 사업자에 해당한 셈이다.
운영자는 매출이 줄 때 식재료비·광열비·인건비 상승분을 어떤 메뉴와 가격에 반영할지 먼저 계산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번 집계만으로 비용 상승이 도산 증가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판매 부진이 65건…가격 인상도 부담
도산 원인으로 분류된 사례 가운데 판매 부진은 65건으로, 전체의 80% 이상이었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식재료비와 광열비, 인건비 상승이 경영을 압박하는 가운데 가격 인상에 따른 고객 이탈을 우려해 비용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는 단골 음식점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은 비용 상승과 가격 전가의 어려움이 음식점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점주는 가격을 올릴지 결정할 때 메뉴별 판매량과 원가를 함께 비교해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상품의 수익성을 다시 계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