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멈춘 공장, 생수 7,300병 먼저 보냈다…코카콜라 보틀러즈 재팬의 지진 대응

생산 멈춘 공장, 생수 7,300병 먼저 보냈다…코카콜라 보틀러즈 재팬의 지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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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6년 10월 1일
수정일: 2026년 10월 1일

코카콜라 보틀러즈 재팬(Coca-Cola Bottlers Japan)은 구마모토 공장 가동을 멈춘 뒤 2L 생수 7,300병을 우키시 내 12개 대피소에 보냈다. 공장 우물물은 주민에게 제공했고, 8월 3일에는 다른 제품보다 먼저 생수 생산을 재개했다.

공장 가동을 멈춘 뒤 대피소와 주민에게 물을 보냈다

코카콜라 보틀러즈 재팬은 지진 직후 구마모토 공장의 안전과 제품 품질을 우선해 가동을 중단했다. 생산을 멈춘 상황에서도 우키시의 지원 요청에 따라 7월 30일 시내 12개 대피소에 ‘이·로·하·스 천연수’ 2L 제품 7,300병을 제공했다.

구마모토시와 맺은 재난 시 우물물 제공 협정도 가동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구마모토 공장의 우물물은 7월 31일부터 ‘음료용수’로 제공됐고, 8월 5일 정오에 제공을 종료했다. 우물물의 실제 제공량과 수혜 인원은 공개되지 않아 대피소에 보낸 생수와 물량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다.

생수 생산을 먼저 재개하고 납품은 제한했다

구마모토 공장은 8월 3일 ‘이·로·하·스 천연수’ 생산부터 다시 가동했다. 다른 제품은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공장 전체를 한 번에 정상화하기보다 품목별로 생산을 재개한 대응이다.

공급 재개가 곧 평소 물량의 회복을 뜻하지는 않았다. 회사는 도로망 피해를 고려해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운송·배송을 진행했지만,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회복될 때까지 일부 제품의 납품 수량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점포와 거래처는 공장 가동 여부뿐 아니라 품목별 생산 재개와 실제 납품 가능 물량을 따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대피소 지원과 현 단위 공급을 서로 다른 경로로 진행했다

지원은 대피소에 직접 보낸 물자에 그치지 않았다. 회사가 가입한 전국청량음료연합회가 정부의 물자 공급 요청을 받은 뒤에는 구마모토현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대피소 지원은 우키시의 요청에 따른 방식이었고, 현 단위 공급은 정부 요청을 받은 업계 단체를 거친 방식이었다.

이 사례에서 확인되는 것은 재난 물류가 한 갈래로만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방자치단체의 협정에 따른 우물물 제공, 대피소 생수 지원, 업계 단체를 통한 현 단위 공급, 도로 피해를 반영한 일반 배송이 서로 다른 경로로 진행됐다. 생산을 재개하는 과정에서도 생수와 다른 제품의 순서가 달랐고, 일부 거래처 납품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