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KFC, 컵홀더에 들어가는 3.49달러 스낵 메뉴 ‘고 버킷’ 출시
미국 KFC(KFC U.S.)가 이동 중 먹는 소비자를 겨냥한 스낵 메뉴 ‘고 버킷(Go Buckets)’을 선보였다. 시작 가격은 3.49달러이며, 네 조각 너겟·두 날개·한 치킨 텐더 중 하나를 고르고 프라이 또는 웨지를 함께 받는 구성이다.
고 버킷의 핵심은 작은 단위와 휴대성을 결합한 설계다. 단백질 메뉴 세 가지와 사이드 선택지를 조합해 여섯 가지 구성을 만들었고, 용기는 표준 컵홀더에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스낵형 용기는 이동 중 먹거나 음료와 함께 들고 가는 상황을 겨냥한 형태로 소개됐다. 각 주문에는 프라이 또는 웨지가 포함되며 시작 가격은 3.49달러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된 스낵형 용기, 미국에 선보여
고 버킷의 스낵형 용기는 호주와 캐나다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 수년간 존재해 왔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텍사스주 맥키니에서 열린 KFC 오픈하우스 프로토타입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메뉴 이름과 용기 형태는 KFC의 기존 시그니처 버킷을 떠올리게 한다. 이 버킷은 1957년에 출시됐다.
간식과 포장 수요를 겨냥한 메뉴 설계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센셜(Datassential)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의 87%가 식사 시간 외에 간식을 먹는다고 답했다. 미국외식협회는 미국 식당 주문의 거의 4분의 3이 포장·테이크아웃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고 버킷의 판매량이나 매출 성과를 뜻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 KFC가 간식과 휴대성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을 내놓으면서 구성·가격·포장 설계를 함께 공개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3.49달러로 시작하는 스낵 메뉴
KFC 최고마케팅책임자 멜리사 캐시는 고 버킷이 이동 중 하나를 사거나 여러 개를 골라 그룹에 나눠 주는 새로운 간식 상황을 연다고 설명했다. KFC는 이번 출시를 미국 내 가치 중심 상품 강화 전략과 연결했다.
외식업 운영자가 볼 지점은 용기만 바꾸는 데 그치지 않고 1인분의 양, 선택 가능한 조합, 함께 제공되는 사이드, 시작 가격을 한 번에 설계했다는 점이다. 미국 KFC는 이를 네 조각 너겟·두 날개·한 치킨 텐더, 프라이·웨지, 3.49달러, 컵홀더형 용기로 구체화했다.
간식 메뉴를 검토할 때는 매장 내 식사 기준뿐 아니라 포장 비중, 이동 중 섭취 가능성, 1인 추가 구매 가격을 함께 비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