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스, 8년 연속 폐점이 출점 웃돌아…새 사장에 성장 재점화 맡겨

하디스, 8년 연속 폐점이 출점 웃돌아…새 사장에 성장 재점화 맡겨

FBK 책임 기자
작성일: 2026년 11월 1일
수정일: 2026년 11월 1일

미국 햄버거 체인 하디스(Hardee’s)는 2025년 말 매장 수가 1,500개 아래로 줄어 2017년보다 약 400개 적어졌다. 운영사 CKE 레스토랑스(CKE Restaurants)는 성장 재점화와 고객 경험 개선, 가맹점과의 협력 강화를 맡길 새 사장으로 알리사 그멜리치(Alisa Gmelich)를 선임했다.

8년 동안 폐점이 출점을 앞섰다

하디스는 지난 8년 동안 매년 신규 출점보다 폐점이 많았다. 2025년 말 매장 수는 1,500개 아래로 줄었고, 2017년보다 약 400개 감소했다. 매장 수 감소가 장기간 이어진 가운데 CKE 레스토랑스는 브랜드의 성장 재점화를 새 사장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시스템 매출도 같은 기간 약 3억 달러 줄어 20억 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이 됐다. 2025년 하디스의 시스템 매출은 전년보다 5% 감소했다. 같은 해 미국 대형 레스토랑 체인 시장의 햄버거 부문 매출 성장률은 1.5%였기 때문에, 하디스의 매출 감소는 해당 시장의 성장률과 대비된다.

새 사장의 과제는 출점 확대만이 아니다

CKE 레스토랑스는 알리사 그멜리치에게 성장 재점화, 고객 경험 개선, 가맹점과의 협력 강화를 맡겼다. 매장 수를 늘리는 일뿐 아니라 매장 이용 경험과 가맹점 관계까지 함께 다루는 역할이다.

그멜리치는 미국 식료품 체인 스프라우츠 파머스 마켓(Sprouts Farmers Market)에서 하디스로 이동했다. 과거에는 미국 간식 전문점 앤티 앤스(Auntie Anne’s)의 최고 브랜드 책임자를 맡았고, 경력 초기에 아이홉(IHOP), 맥도날드(McDonald’s), 버거킹(Burger King)에서 일했다. CKE 레스토랑스의 조 구이스(Joe Guith) 최고경영자는 그멜리치가 브랜드 강화와 가맹점 지원, 고객 경험 개선에 필요한 경험과 가맹점 중심성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멜리치는 가맹점과 진정한 파트너로 협력하면 하디스의 즉각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매장 수와 시스템 매출이 감소한 브랜드에 성장 과제와 가맹점 협력을 함께 맡긴 사례다.

CKE 레스토랑스는 두 브랜드의 리더십을 보강했다

CKE 레스토랑스는 최근 리더십 팀을 강화했다. 이오나 얼터(Iwona Alter)를 칼스 주니어(Carl’s Jr.) 사장으로 선임했고, 벤 홀리웰(Ben Halliwell)을 최고사업책임자로 임명했다. 달턴 놀런(Dalton Nolan)은 최고재무책임자로 선임됐다.

칼스 주니어와 하디스는 미국에서 합쳐 3,600개가 넘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하디스의 새 사장 선임은 이 규모의 사업에서 매장 확대뿐 아니라 기존 가맹점과의 관계, 고객 경험을 함께 관리하려는 인사로 읽힌다.

한국 외식업이 확인할 지점

하디스 사례는 매장 수가 줄어든 브랜드가 새 리더에게 출점 확대만 맡기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의 외식 프랜차이즈도 신규 출점 목표를 세울 때 기존 가맹점 운영과 고객 경험 개선을 같은 경영 과제로 놓고 관리할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