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과채류 출하 늘어 가격 약세…정부, 분산 출하 지원
수박·토마토·오이·애호박이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기상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최근 도매가격이 전년과 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8월에도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폭염과 집중호우에 따른 일시적 가격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
수박의 7월 도매가격은 8kg 기준 2만23원으로 평년보다 3.2%, 전년보다 28.4% 하락했다. 토마토는 7월 5kg 기준 1만160원으로 평년보다 27.9%, 전년보다 36.4% 낮았다. 오이는 7월 100개 기준 5만1706원으로 평년보다 7.1% 하락했으며, 애호박도 7월 하순 5kg 기준 1만9080원으로 평년보다 8.6% 낮았다.
품목별 흐름은 달랐다. 오이와 애호박은 7월 중순 잦은 강우로 출하량이 줄면서 하순 가격이 올랐고, 수박은 7월 29일 5kg 상품 가격이 전일보다 15.2% 상승했지만 8kg과 10kg 상품은 각각 5.1%, 7.8%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규격과 거래 시점에 따라 가격 움직임이 달라 일별 가격보다 전년·평년, 동일 기간, 규격별 대표 거래가격을 함께 비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8월 강원지역 과채류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작황으로 출하량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폭염이 지속되면 생육 지연으로 출하량이 줄 수 있어 정부는 주산지 작황 점검과 출하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차광도포제를 지원하고 생육 관리용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을 확대한다. 가격이 크게 떨어진 품목에는 소비촉진 행사를 이어가며, 운송비와 상장 수수료를 지원해 분산 출하를 유도한다. 필요할 경우 주산지 농협·조공법인과 물량을 조절하고 가공용 공급도 추진한다.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 공식 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