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폭염·가뭄에도 추석 과일 수급 영향 제한적
경남에 집중된 폭염·가뭄 피해가 현재까지 전체 과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중순 조생종 사과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26.3% 내렸고, 배 출하량은 37.0% 늘었다.
올해 폭염·가뭄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과·배·단감 면적은 각각 47.6ha, 50.3ha, 1,653.8ha다. 이 가운데 경남 지역 비중은 99.6%로, 피해가 대부분 경남에 한정돼 있다.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추석 성수품인 사과와 배의 피해율이 5% 미만이며, 피해 신고 면적도 전체 재배면적의 각각 0.5%, 0.1%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생종 사과 쓰가루는 8월 상순 출하량이 평년보다 22.0% 늘면서 8월 중순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7.8%, 소매가격이 26.3% 하락했다. 조생종 배 원황 출하량은 전년보다 37.0% 증가했으며, 도매가격은 8월 3일 15kg당 7만696원에서 8월 13일 6만799원으로 하락했다.
다만 단감은 경남 일부 농가에서 햇볕데임과 생육 불량이 발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는 단감 생산량이 전년보다 일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사과와 배 생산량은 여전히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14~15일 경남에 50~100mm의 비가 예보돼 피해 과수의 회복 여부에 따라 생산량 전망은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6월부터 과수 주산지 62개 농협을 통해 약제와 영양제를 최대 50% 할인 공급하고 있다. 추석에는 지정출하 물량을 분산 출하하고 사과·배 선물세트도 할인 공급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농림축산식품부 · 공식 원문